고양이의 비밀 이야기, NOVA 다큐멘터리 풀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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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고양이, 신비로운 집사들의 비밀
고양이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털복숭이 친구야. 하지만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는 비밀이 많지. 과학자들이 고양이의 숨겨진 역사와 매력을 파헤쳐 봤어.
1. 고양이, 어디서 왔니?
- 야생에서 집으로: 고양이의 조상은 약 2,500만 년 전 유라시아에 살았던 '프로아일루루스'라는 동물이야. 지금의 고양이보다 조금 더 컸고 나무 위에서 주로 살았지만,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은 비슷했지.
- 진짜 조상은 누구? 약 340만 년 전, '펠리스 실베스트리스'라는 야생 고양이가 등장했어. 이 야생 고양이 중에서도 특히 북아프리카 야생 고양이(Felis silvestris lybica)가 지금 우리 집 고양이들의 직접적인 조상이라고 해.
- 최초의 만남: 약 9,500년 전, 키프로스 섬에서 고대 무덤이 발견됐는데, 놀랍게도 사람 옆에 고양이 유골이 함께 묻혀 있었어. 이게 바로 사람과 고양이의 가장 오래된 증거라고 해. 당시 키프로스에는 야생 고양이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고양이를 배에 태워 섬으로 데려왔다는 걸 알 수 있지. 이 고양이는 일반 야생 고양이보다 컸는데, 아마도 사람들이 먹이를 줘서 키웠을 가능성이 높아.
2. 왜 고양이에게 끌릴까?
- 소리에 반응하는 우리 뇌: 고양이의 '야옹' 소리는 아기 울음소리와 비슷하게 우리 뇌의 감정을 자극한다고 해. 그래서 우리는 고양이 소리를 들으면 저절로 돌봐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지.
- 매력적인 성격: 고양이는 독립적이면서도 매력적이고, 함께 살기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집에 돌아와서 고양이가 다가와 애교를 부리면 기분이 좋아지고 사랑받는 느낌을 받게 되지.
- 진화의 비밀: 고양이의 행동 유전자는 사람과 함께 살기 좋게, 좀 더 온순하고 친근하게 진화했어. 그래서 고양이들은 사람의 표정을 알아보고 다르게 반응하기도 한대.
3. 고양이의 속마음은?
- 표정 읽기 어려워: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표정이 풍부하지 않아서 속마음을 읽기 어렵다고 생각해. 고양이에게는 눈썹을 올리는 근육이 없어서 슬픔이나 걱정을 표현하기 어렵거든.
- 미묘한 신호: 하지만 고양이도 아프거나 불편할 때 미세하게 표정이 변한다고 해. 귀가 살짝 뒤로 젖혀지거나, 볼과 코 사이의 거리가 좁아지는 등의 신호를 보내지만, 이걸 알아채는 건 쉽지 않아.
- 우리를 읽는 고양이: 반대로 고양이는 사람의 표정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해. 주인이 웃으면 더 다가가고, 찡그리면 덜 다가가는 경향을 보인대. 특히 주인에게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하니, 고양이에게 잘해주는 게 좋겠지?
4. 고양이의 특별한 능력과 역사
- 뛰어난 청력: 고양이는 사람이 듣지 못하는 아주 높은 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쥐들이 내는 소리를 잘 듣고 사냥하는 데 유리하지.
- 이집트의 신: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양이를 신성하게 여겼어. 쥐와 뱀을 잡아주어 집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태양신 라가 악의 뱀 아포피스를 물리치는 것을 상징하기도 했지. 고양이 여신 바스테트를 숭배하기도 했고, 무덤에 고양이 미라를 함께 묻기도 했어.
- 품종의 다양화: 이집트에서는 고양이를 신으로 숭배하면서 품종 개량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어. 특히 지금의 주황색 고양이들은 이집트에서 특별히 길러진 것으로 추정돼. 이렇게 사람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고양이의 털 색깔이나 무늬가 다양해졌지.
- 세계로 퍼져나가다: 고양이는 무역선을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갔어. 배에 있는 쥐를 잡아주고 선원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었기 때문이야. 특히 바이킹들은 이집트에서 온 주황색 고양이를 좋아했다고 해.
- 중세 유럽의 박해: 하지만 중세 유럽에서는 고양이가 악마와 관련 있다고 여겨져 박해를 받기도 했어. 밤에 빛나는 눈이나 특유의 울음소리가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주었기 때문일 수도 있어.
- 새로운 품종의 탄생: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고양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품종 개량을 시작했어. 태국에서는 샴 고양이가 자연적으로 생겨났고, 유럽과 미국에서는 페르시안, 메인쿤, 랙돌 등 다양한 품종의 고양이들이 탄생했지.
5. 야생의 본능은 여전해!
- 길고양이의 삶: 집에서 사는 고양이들도 야생의 본능을 가지고 있어. 집을 떠나 길고양이가 되면 공격적이거나 겁이 많아지는 경우가 많지.
- 사회화의 중요성: 아기 고양이 때 사람과 교감하는 시기(2~7주)에 잘 사회화되지 않으면 겁이 많고 야생적인 성향을 띠게 될 수 있어.
- 훈련은 가능할까?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주인을 기쁘게 하려는 마음이 강하지 않아서 훈련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먹이를 보상으로 주면 똑똑하게 훈련시킬 수 있어. '아크로캣츠'처럼 재주를 부리는 고양이들도 있지.
- 새로운 도전: 요즘에는 집고양이와 아시아 표범 고양이를 교배한 '벵갈 고양이'처럼 야생의 모습을 가진 새로운 품종도 등장하고 있어. 사람들은 고양이에게서 야생의 매력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 같아.
1만 년 동안 고양이는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왔어. 신처럼 숭배받기도 하고, 마녀의 친구로 몰리기도 했지. 때로는 우리 감정을 이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의 감정을 읽기도 해. 유전자는 조금 바뀌었지만, 야생의 본능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어. 고양이의 신비로운 매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