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마을을 포근히 감싸안은 하얀 눈과 저마다 고요하게 반짝이는 불빛들 어쩌면 1년 중 가장 큰 설레임으로 가득 차는 오늘 은은하게 퍼져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애타게 기다리는 한 사람 때문에 것입니다 하지만 산타클로스는 원래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과는 꽤 거리가 멀었다고 하는데 하루에도 수백만 통의 편지가 오고 가는 국제우정국 수많은 우편들 중 눈에 띄는 특별한 파란색 편지 봉투는 그리 멀지 않은 왕리 부편 사관학교로 향합니다 훈련이 한창이던 교관에게 전달된 파란색 우편 그 내용을 확인한 교관은 잔뜩 성난 모습으로 누군가에게 향하는데 훈련 시간에 호화스러운 개인 시간을 보내는이 훈련생의 이름은 제스퍼 알고 보니 국제우정국 총재의 아들이었던 제스퍼 사치와 편안한 삶의 찌든 아들을 갱생시키려 우편 사관학교에 입결을 시켰지만 애초에 열심히 할 마음이라곤 없었습니다 당연하게 주어져만 왔던 부유한 환경에 무언가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건 제스퍼에게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일 뿐이죠 [음악] 더 이상 아들의 방탕한 삶을 두고만 볼 수 없던 그는 직권으로 제스퍼를 정식우체부로 파견하려 합니다 그리고 그의 첫 근무지는 바로 랜스버그라는 지역에서 1년 동안 6천통의 우편물을 다루지 못한다면 그가 가진 모든 특권은 물론 추후 받을 상속권까지 모두 박탈해버리겠다는 아버지 들어본 적도 없는 오지로 발령가게 된 초보 우체부 제스퍼 그에게 주어진 거라곤 노쇠한 당나귀가 이끄는 마차 한데 한껏 투덜거리며 길을 나선 제스퍼 결코 유쾌할 리 없는 그의 마음처럼 어째 갈수록 길은 점점 험해져만 가는데 차를내는듯한 추위는 둘째치고 뿌옇게 낀 물안개가 불안한 마음을 한껏 극대화시키는데 을씨는스러운 마을의 분위기 오직 날씨 탓이라고 하기엔 그 서늘함이 공포스럽기까지 하네요 들기름을 애써 뒤로 한 채 마을의 중심부에 다다른 마차 의심스럽긴 하지만 광장 한가운데 있는 종을 쳐 보는데 [음악] 종이 울리기가 무섭게 곳곳에서 튀어나와 패싸움을 벌이는 주민들 호두에게 신고식을 치룬 제스퍼는 그들을 피해 학교로 향합니다 분명 학교라고 써있던 건물 내부는 왠지 모를 생선들로 가득한데 이런 상황이 이제는 익숙한 그녀의 이름은 알바 그녀의 말에 따르면 스미어 랜스버그의 주민들은 두 가문으로 나뉘어져 있고 기억도 하지 못할 까마득한 옛날부터 목적 없는 싸움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는 싸움판에 질려 버리고 말았고 우여곡절 끝에 앞으로 몸을 사무소에 도착한 제스퍼 좋든 싫든 시작되어버린 스미어 랜스버그의 생활 숨쉬듯이 편안한 삶을 살아온 제스퍼에게 이곳에서의 생활은 작은 것 하나도 결코 수월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그냥 도망친다면 상속권과는 영영 이별이기에 어떻게든 1년 안에 6천통의 편지를 모아야 하는데 발로 뛰며 편지 한 통이라도 구해볼까 했지만 여전히 주민들은 서로 싸우기 바쁘네요 그때 어디선가 날아온 그림 한 장 귀찮아하던 제스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코 묻은 돈이라 해도 가딜 처지가 아닌 제스퍼 그런데 그때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을 굳게 먹은 제스퍼는 시니어 랜스버그의 모든 집을 샅샅이 뒤져 한 통의 우편이라도 받아낼 심상입니다 2주는 커녕 세다가 지칠 만큼의 시간 동안 우편함에서 종이쪼가리 하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선장의 장난에도 대답할 기운조차 없는 제스퍼 별 생각 없이 좁혀져 있던 지도의 모서리 부분을 펼쳐보는데 말과 꽤 멀리 떨어진 외딴 숲속에 있는 산지기의 오두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멀고도 험한 길을 나서는데 조심스레 집안을 둘러보던 제스퍼는 이곳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무언가를 발견하는데 그건 바로 아이들은 커녕 사람의 온기조차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이곳에 웬 장난감들이 있는 건지 그런데 그때 어떻게든 몰래 빠져나가 보려 하지만 자연상태에서 천적이라고는 없을 것 같은 위압감 넘치는 산직이 클라우스와 정면으로 마주칩니다 주인 없이 홀로 덩그러니 놓인 제스퍼의 가방을 대충 처리하고 돌아서는 클라우스 의지를 가진듯한 바람은 클러스에게 한 통의 편지 봉투를 전해주고 그 안에 들어있는 건 바로 [음악] 어느 곳 하나 호의적이지 않은 마을에 도끼를든 거구의 산지기까지 아직 목숨이 붙어 있을 때 이곳에서 빠져나가려는 그때 영문도 모른 채 클라우스를 안내하는 제스퍼 정성껏 포장된 무언가를 우편함에 넣으려 애를 써보는데 말없이 집안을 바라보는 클라우스 철문을 엿가락처럼 휘어버린 후 제스퍼를 굴뚝으로 날려버립니다 위기를 직감한 제스퍼 소포를 둔 채 재빨리 문을 찾아 나가려는데 [음악] [박수] 병 주고 약주는 클라우스 덕에 목숨은 부지했습니다 돌아가려는 그때 불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방 마을 사람들과 교류가 거의 없는 클라우스가 소년에게 전해준 물건은 바로 행복해야 하는 아기의 모습을 넋놓고 바라보는 클라우스 [음악] 다음 날 아침 그토록 [음악] 찾아 헤매던 우편들이 제발로 찾아왔네요 편지를 쓸어 담을 방법을 찾았습니다 아이들을 공략하기로 한 제스퍼는 직접 편집 키트까지 만들어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고 장난감을 원하는 아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나둘씩 편지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육천통의 편지도 어떻게든 모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무리 아이들이 편지를 쓴다 해도 클라우스의 장난감이 없다면 소용이 없겠죠 그가 무섭긴 하지만 용기를 내 찾아가 보는 제스퍼 사람과의 규류를 달가워하지 않는 클라우스 매몰차게 돌아선 그의 발걸음을 되돌리려는 듯 고요하게 부러운 겨울 바람은 제스퍼의 곁에서 맴돌기 시작합니다 [음악] 잠시 생각에 잠긴 클라우스 투나잇 약속 시간에 맞춰 선물을 한가득 이끌고 온 클라우스 문 앞에 두면 편할텐데 꼭 집안까지 들어가 두고 와야 한다며 고집을 부리는 클라우스 덕에 온갖 시련을 겪는 제스퍼 그렇게 선물을 받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클라스에 대한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퍼지기 시작하는데 클라스에 대한 전설이 차곡차곡 쌓여만 가고 그만큼 선물을 받은 아이들의 환한 웃음도 점점 번져만 같습니다 물론 모두가 선물을 받은 건 아니지만 말이죠 [음악] 오늘도 편지를 들고 찾아온 아이들로 문전성시인 제스퍼의 사무소 그런데 그때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지만 뭔가 원하는듯한 아이씨 자신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아이들을 학교로 보낸 제스퍼에게 불같이 화를내는 알바 다른 곳에서의 새 출발을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았는데 이제 와서 학생들이라니 한껏 맹소적인 표정으로 그를 알려주는 알바 Please 한껏 섬기던 얼굴로 그를 알려달라는 아이들의 반응에 마음속 분명하게 간직했던 꿈이 다시금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여느 때처럼 우편을 접수하던 제스퍼 버릇없는 아이를 혼내려던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아이들 장난감을 받기 위해서는 이제 착한 아이가 되어야만 합니다 [음악] 클라우스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한 아이들의 귀여운 움직임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져갔고 그 순수함에 동화된 탓인지 서로 미워하며 싸우기 바빴던 어른들도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음악] 아이들이야 선물을 받고 싶어서 하는 것 뿐이고 어른들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는 계산적인 행동일 뿐이라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자마이 모든 행동이이 마을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도 선물을 한가득 싣고 출발하려는 그때 제스퍼의 눈에 들어온 건 이제는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장난감들 잔뜩 풀이 죽은 채로 집으로 돌아온 제스퍼 [음악] 약속한 시간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다음날 급히 클라우스를 찾아간 제스퍼스 모닝들의 표정을 무기로 클라우스를 설득해보지만 무언가 사연이 있는듯한 클라스의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계획을 밀어붙이려는 제스퍼의 다급한 외침에도 한쪽 구석을 가리고 있던 천을 거둬내는데 [음악] 수많은 생각들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음악] 을 그저 할당량을 빨리 채워이 마을에서 나가는 것만이 자신의 목표라고 생각해온 제스퍼 [음악] 남을 위한 일이라곤 해본 적이 없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던 순수하게 짝이 없는 아이에게 한 가지 선물을 하기로 한 제스퍼 [음악] [음악] 처음으로 누군가를 위해 만든 선물 그 얼굴에 가득 핀 화사한 웃음꽃에 자신도 모르게 살며시 미소를 짓는 제스퍼 지금 느낀 따스함을 조용히 음미해 봅니다 [음악] 남을 위한 순수한 선행을 하고 뿌듯함에 들떠 있는 제스퍼를 귀엽다는 듯 바라보던 클라우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던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려 합니다 [음악] [음악]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낸 뒤 빛을 잃어버린 듯 캄캄했던 그의 세상 그것을 다시금 빛을 비춰주는 건 다름 아닌 데 제스퍼의 선함을 확인한 클라우스는 크리스마스 계획을 실행하자고 하는데 차마이 마을을 떠날 거란 말을 하지 못한 채 생각에 잠겨 걷던 제스퍼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래 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음악]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을 떠날 거라던 알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음악] 제스퍼를 마을에 광장으로 데려간 알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편을 나눠 패싸움을 하곤 했던 광장이 어른아이 할 거 없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위해 준비한 역대급 물량의 선물해 고군분투 중인 클라스와 제스퍼 그런데 그때 일손이 필요했던 때 선물에 보답하기 위해 찾아온 삼이족 한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제스퍼의 비밀을 알게 된 마을의 지도자들 마을의 전통인 분쟁과 싸움이 없는 평화를 받아들일 수 없는 지도자들은 제스퍼를 리 마을에서 내쫓기 위해 남은 목표량만큼의 우편을 보내려 합니다 그 사실을 모른 채 목표달성을 코앞에 두고 갈등하는 제스퍼 [음악] 하루빨리이 마을에서 나가고 싶었던 그 마음은 어디로 간 건지 어느새 그들과 하나가 된 모습입니다 그리고 항상 선물을 주기만 했던 클라우스를 위해 준비한 선물 이제 남은 날은 절대로 혼자 보낼 수 없게 되었네요 한껏 화사해진 클라스의 왕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 그때 누군가가 찾아오는데 제스퍼를 마을에서 내보내기 위해 가문의 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는 상처투성이었던 [음악] 혹은 굳게 닫혀있던 마음을 열게 한 제스퍼의 말과 행동들이 단지 6천통의 편지를 모아 이곳에서 탈출하기 위함이었음을 알고 큰 배신감을 느끼는 사람들 분명 처음에는 그런 이유였지만 그 과정 안에서 달라진 자신의 마음을 증명해보려 애를 써 보지만 [음악] 결국 오해를 풀지 못하고 선착장 앞에 선체스퍼 [음악] 그렇게 배는 떠나고 떠나는 배를 하염없이 바라보던 마그로는 갑작스러운 이별의 서러운 눈물을 흘립니다 그토록 [음악] 원하던 편하고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스미어 랜스버그에 남기로 한 제스퍼랜스 한편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크리스마스를 망치기 위해 사람들을 잔뜩 이끌고 나타난 가문의 지도자들 착한 아이가 되고 싶게 하던 클라우스의 장난감 증오와 싸움만이 가득했던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 장난감들을 모두 없애려는 그 순간 지켜내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제스퍼 [음악] 빠른 속도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썰매와 그를 뒤쫓는 마을 사람들 클라우스는 마음이 단단히 상했는지 떨어지는 선물들에도 아랑곳 않습니다 그런데 그때 [음악]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도 온몸을 던져 썰매를 구한 제스퍼 모두가 [음악] 함께 준비한 크리스마스를 결국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포장되어 있던 건 선물이 아닌 그저 나무토막 하나죠 진심은 모두에게 분명히 전달되었습니다 [음악] 이제는이 마을에서 탈출하기 위해서가 아닌 선한 마음으로 클라우스 옆에서 항상 함께할 제스퍼 그들의 선한 행동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둘도 없는 친구가 된 두 사람은 흘러가는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머금으며 서로가 있음에 즐거워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은 하루를 보내던 클라우스는 그 옛날 제스퍼와의 인연에 닿게 해줬던 그 겨울 바람을 따라 자연스러운 발걸음을 옮기며 그 모습을 잠시 감추었습니다 [음악] 어쩌면 1년 중 가장 큰 설렘으로 가득 차는 오늘 눈을 감고 누군가를 가만히 떠올리다 보면 왠지 모를 그리움과 애틋함이 살며시 피어오르곤 하죠 클라우스 꼭 한번 시청해 보실 것을 추천드리면서 지금까지 약대 시네마였습니다
영상 정리
영상 정리
이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이야기예요. 산타클로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사실 그는 원래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친근한 존재가 아니었어요. 어느 날, 국제우정국에 특별한 파란색 편지가 도착하고, 그 편지는 산타의 아들인 제스퍼에게 전달됩니다. 제스퍼는 부유한 집안에서 편안하게 살아왔지만, 아버지의 명령으로 오지 마을인 랜스버그에서 1년 동안 6천 통의 우편물을 처리하는 임무를 맡게 돼요.
처음에는 불평하며 힘들어하던 제스퍼는, 우편물을 모으기 위해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의 편지를 모으기 시작해요. 그러던 중, 산지기 클라우스와 만나게 되고, 그는 사실 마을 사람들 사이의 오래된 싸움과 분쟁의 원인인 인물이에요. 클라우스는 무서운 외모와 달리 마음이 따뜻한 인물로, 제스퍼는 그와 함께 우정을 쌓으며 점차 마음을 열게 됩니다.
제스퍼는 아이들이 착한 아이가 되도록 돕기 위해 편지와 장난감을 나누며, 마을 사람들도 점차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마을 지도자들은 제스퍼의 비밀을 알고 그를 몰아내려 하고, 결국 제스퍼는 마을을 떠나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도 진심이 담긴 선물과 행동으로 모두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제스퍼와 클라우스가 함께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며, 진정한 선행과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돼요. 결국,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감동을 줍니다. 이 이야기는 크리스마스의 따뜻함과 사랑, 그리고 작은 행동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를 보여주는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