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조혜련 간증 2 │새롭게 하소서
우리 엄마, 예수님을 만나다!
우리 엄마는 원래 다른 종교를 믿고 계셨어. 아들을 낳고 싶어서 7명이나 딸을 낳으셨고, 마지막에 아들을 낳으셨지. 엄마는 기독교를 별로 안 좋아하셨고, 집에 불단도 모시고 열심히 기도하셨거든.
근데 내가 결혼하겠다고 데려온 사람이 기독교인이었던 거야. 엄마는 처음에는 엄청 반대하셨어. "집에 종교가 있는데 싸움 나고 싫다!" 하시면서. 그래서 나는 엄마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팠지. 엄마가 그때 77세셨는데, 허리 수술도 여섯 번이나 하시고 방광도 안 좋아서 소변줄을 차고 계셨거든.
나는 엄마를 위해서 계속 기도했어. 그러다가 미국 LA에서 간증 집회가 열려서 엄마를 모시고 갔지. 엄마는 소변줄을 차고 휠체어를 타고 가셨는데도, 미국까지 오셨어.
그런데 미국에 도착해서 묵었던 권사님 댁에 십자가가 걸려 있었던 거야. 엄마는 그걸 보고 불편해하셨지. 간증 집회에도 처음에는 안 가겠다고 하셨는데, 결국 따라오셨어.
집회가 끝나고 엄마한테 어땠냐고 물어봤더니, "머리가 너무 아팠다. 내 종교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하시는 거야.
하지만 어떤 선교사님이 엄마한테 "남동생이 잘 되도록 보증하겠다"고 하셨고, 또 미국에 와서 기독교인들이 잘 사는 모습을 보시고 마음이 조금 바뀌신 것 같아.
그날 밤, 엄마가 나한테 그러시는 거야. "혜련아, 나 예수 믿을란다." 나는 너무 놀랐지. 엄마는 "그동안 열심히 믿었던 종교로 하나도 바뀐 게 없고, 아들 때문에 힘들게 살았는데 다 필요 없다. 너희가 말한 하나님을 믿겠다"고 하셨어.
나는 엄마를 꼭 안아주면서 "하나님께서 너를 기다리셨다"고 말했지. 엄마는 막 우시면서 "너무 외롭고 힘들었다"고 하셨어.
다음날 아침, 엄마는 옷을 갈아입고 교회에 가겠다고 하시는 거야. 토요일이었는데도 말이야. 교회에 가서 영접 기도를 하셨는데, 휠체어를 타고 소변줄을 차고 계셨지만, 찬송가를 따라 부르시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어.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엄마는 "세 시간 동안 주님과 대화했다. 내가 이제서야 주님을 알았다. 77년 동안 주님을 몰랐다니..." 하시면서 우셨어. 나는 엄마한테 "늦은 거 아니다. 지금이 가장 빠르다"고 위로해 드렸지.
집에 돌아오신 엄마는 불단도 다 치우시고, 다른 종교 물건들도 다 정리하셨어. 그리고 매일 10시간씩 성경을 읽기 시작하셨지. 처음에는 간증 집회를 읽으시고, 그다음에는 성경책을 읽으셨어.
엄마는 5년 동안 성경을 54번이나 읽으셨고, 25일 만에 한 번씩 다 읽으셨어. 놀라운 건, 성경을 4번 읽으셨을 때 소변줄을 뗄 수 있었다는 거야! 하나님의 말씀은 정말 살아있고 능력이 있다는 걸 엄마를 통해 다시 한번 느꼈지.
엄마는 이제 82세가 되셨는데도 총명하시고,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셔. 엄마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우리 가족들도 하나둘씩 예수님을 믿게 되었어. 원래 나 혼자만 믿었는데, 이제는 둘째 언니, 여섯째 동생, 그리고 엄마까지 믿게 되었지. 아직 믿지 않는 가족들도 있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다 구원해주실 거라고 믿어.
혹시 가족 구원으로 힘들어하는 분이 있다면,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 엄마도 77세에 예수님을 믿으셨잖아요.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 생각과 다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