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게 되면 도파민이 솟구치면서 의욕이 넘치게 됩니다 당장 호감을 사고 싶고 그녀에게 인정받고 싶어지죠 어떤 남자 스타일 좋아하냐고 물어본 뒤에 나랑 겹치는게 있으면 기뻐하고 해당되지 않는게 있으면 잠깐 시무룩 해졌다가 진리의 중국말을 되새기며 다시 여자에게 최선을 다해 봅니다 미소짓는 그녀를 보면서이 정도면 내 진심이 전해지고 있겠지 나에 대한 호감이 조금은 올라갔 있지 적어도 날 싫어하진 않겠지라며 안도합니다 그렇게 잘해주고 맞춰 주면서 여자를 최대한 기분 좋게 해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고 부정적인 평가를 피할 수 있다 다 맞는 말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여자를 만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이 여자를 어떻게 기분 좋게 해 줄까 아니라이 여자가 얼마나 나에게 깊게 빠지는가 있니다 단순히 잘해 주는 것만으로는 절대 나에게 깊이 빠지게 만들 수 없습니다 그 이상이 필요해요 잘해주지 않으면 안 만나 주던 돼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건 사실 나는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희생하지 않으면 연애가 불가능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자가 나에게 몰입하는 그 감 감각을 깨닫지 못하며 여자를 만날 때마다 그 여자의 자존감 지킴이이자 수호 천사 노릇만 하다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귀중한 시간과 돈만 낭비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데이트할 땐 분위기가 좋았는데 갑자기 상대방의 연락이 뜸해졌다 그나 몇 번 만나다가 분위기 좋은 것 같아서 고백했는데 지금은 누구를 만날 여유가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거나 사귄지 일주일 만에 이별 통보를 받았다거나 이런 현상들의 근본적인 문제는 여자랑 호감 그 이상으로 관계가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얕은 수준의 호감 단계에서 관계가 끝나 버린 거 거죠 한마디로 여자가 나에게 몰입하지 못한 겁니다 그렇다면 여자가 나에게 깊게 빠지게 만들기 위해서는 즉 몰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자가 관계에 참여해야 합니다 참여하지 않으면 절대 몰입할 수 없어요 반대로 자주 많이 참여할수록 그 관계에 몰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번 몰입하게 되면 그 사람을 놓치기가 싫어집니다 내가 연애 프로그램 제작진이 됐다고 잠깐 상상해 봅시다 프로그램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게 뭘까요 당연히 방송을 재밌게 만들어야겠죠 그래야 사람들이 많이 보니까 재밌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출연자들이 그 판에 완전히 몰입을 해야겠죠 소극적이 적극적으로 수동적이 능동적으로 열심히 참여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작진은 뭐든지 절대 거져 주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장치를 넣어서 자꾸 뭘 하게 만들고 혜택을 얻기 위해 노력하게 만들어요 손실 회피와 보상심리를 자극하는 거죠 밥상 다 차려주고 입에 떠먹여 주면 출연자들이 마음에 드는 사람이랑 잘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이유가 없거든요 감정을 자꾸 요동치게 만들고 시간과 에너지를 쓰게 만듭니다 그래서 콧대 높고 여유롭던 사람도 아무에게도 선택을 못 받고 나면 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하는 걸 볼 수 있죠 심리적 계좌라는 말이 있습니다 공짜로 받은 것과 공들여 얻는 것은 심리적으로 다른 계좌에 들어간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내가 힘들게 알바해 번 200만 원과 운 좋게 주식으로 수익난 200만 원은 같은 금액이지만 힘들게 번 200만 원이 심리적으로 더 소중하게 느껴지죠 즉 뭔가를 공들여서 얻어 낼수록 더 놓치기 싫어진다는 겁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귀하고 소중한 것일수록 내 피땀 눈물이 들어가지 않은 건 하나도 없어요 나한테 같이 치 있고 소중한 것들은 모두 내가 공들여서 얻어낸 것들입니다 여자를 만났을 때 잘해 주기만 하는게 위험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잘해 주기만 하면 여자는 감사함을 느낄 수는 있어도 남자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욕구는 더 이상 커지지 않게 됩니다 그동안 내가 어떤 식으로 여자를 만났는지 좀 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무지성 잘해 줄수록 나에게 불리한 구조가 형성됩니다 상대방은 여유로워지고 나는 초조해지고 나 혼자만 열심히 참여하면 안 되고 상대방도 참여하고 노력하게 만들 어야 합니다 그래야 얕은 수준의 호감을 넘어선 열정적이고 뜨거운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여자의 참여를 막고 있는 내 태도부터 없애야 합니다 내가 그동안 여자가 참여할 기회를 죽이는 커녕 오히려 막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면 그 뒤부터는 생각보다 쉽게 풀립니다 불확실한 상태를 불편해 하지 마라 여자를 만났는데 정말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그럼 그 사람의 속마음이 전혀 궁금하지 않을 겁니다 나를 싫어하든 좋아하든 관심도 안 갈 거예요 근데 너무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 다면 그 여자의 속마음이 너무 궁금해질 겁니다 그 사람이 마음에 들수록 속마음을 확실하게 알 수 없는 현재 상황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이 불확실한 상태를 빨리 해소하려고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을 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초장부터 여자한테 확신과 안정감을 주면서 너밖에 없다는 티를내는 거죠 왜 그럴까요 여자들이 항상 다정한 사람 나만 바라봐 주는 사람이 좋다고 노래를 부르니까 그래서 내가 바로 그런 좋은 남자라는 걸 증명하고 인정받기 전까지는 마음이 편하지가 않은 겁니다 그렇게 내가 보여준 진정성에 여자가 감동을 받으면 나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갈 거라고 기대를 하는 거죠 이렇게 처음부터 내 패를 다 보여 주게 되면 즉 확신을 주면서 불확실성을 없애게 되면 여자는 그 사람과의 관계에 열심히 참여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달 연금이 통장에 확정적으로 따박따박 꽂히는 사람 매달 수입이 들쭉날쭉 불안정한 사람 일반적으로 누가 더 돈에 대한 갈망이 클까요 당연히 수입이 불확실한 쪽이 훨씬 돈에 대한 갈망이 강하고 돈을 얻기 위해 더 노력할 겁니다 연금 을 받는 사람은 돈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돈을 벌려고 열심히 노력해야 할 동기 부여가 떨어지기 마련이죠 남녀 관계도 마찬가지인 겁니다 상대방의 마음이 불확실한 상태에서는 많은 감정이 생깁니다이 남자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 말고 다른 여자가 있지는 않은지 궁금증 불안감 긴장감을 느낀다는 건 그만큼 그 사람에게 감정을 투자한다는 거고 그게 곧 나와의 관계에 참여하고 몰입하기 시작한다는 뜻이죠 악의적으로 여자를 가지고 놀고 그녀에게 고통을 주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남녀 사이에서 서로의 마음이 확실한 상태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고 그걸 현명하게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답답하고 후달리는 마음에 먼저 확신을 보여 준답시고 오버해서 행동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그건 오히려 여자가 너한테 몰입할 기회를 빼앗는 겁니다 친절하되 바빠야 하고 원하는 걸 들어 주되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카톡을 할 때도 일거수일투족을 성실하게 보호할 필요 없어요 여자가 너에 대해 상상할 여지를 주세요 그리고 아무리 답답해도 상대가 나한테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려고 하지 마세요 하나 팁을 드리면 그냥 인내심 대결을 한다고 생각하세요 원래 여자가 남자보다 이성을 고를 때 호흡이 길고 신중합니다 남자 한번 잘못 만났다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원시 여성의 본능이 아직 남아 있거든요 불확실성을 다루는 감각이 있는 사람은 사귀자는 말도 절대 먼저 하지 않습니다 말로 하는 약속보다 실제 감정의 깊이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알거든요 어차피 여자가 관계에 몰입하게 되면 어떻게든 먼저 티를 내게 돼 있습니다 호감을 표현하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표현은 하되 확신이 오고 가지 않는 그 상태를 즐기세요 불확실성을 못 견뎌서 먼저 무너지는 건 당신이 아니라 여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자는 남자의 속마음에 대한 불확실성과이 남자가 날 떠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더 잘 보이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렇게 관계에 더 몰입하게 됩니다 그렇게 몰입하는 자신을 보면서 놀라움을 느끼고 의미 부여를 하고 나를 이렇게 만드 사람이 특별하다고 느낍니다 배려하지 말고 민폐를 끼쳐이 말을 들었을 때 느낌이 어떤가요 뭔가 불편하고 거부감이 드는 사람이 대부분일 겁니다 그만큼 우리의 무의 식기는 배려가 정답이 올바른 것 배려하지 않으면 오답이 잘못된 것이라고 강하게 학습 되어 있습니다 여자를 항상 기분 좋게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사람은 여자가 나를 위해 뭔가를 해주면 괜히 미안해지고 내가 원하는 걸 여자한테 요구하는 것도 불편해합니다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진동 배를 울면 그냥 내가 먼저 가서 후딱 가져오는게 더 마음이 편합니다 여자가 가져오는 건 뭔가 불편하고 여자한테 네가 좀 가져 와라는 말은 감히 꺼낼 생각조차 못합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여자에게 일부러 무례하게 굴고 피해를 입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핵심은 남자가 주구장창 배려만 하려다 보면 면 여자가 할게 없어진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여자가 너한테 단순한 호감 이상으로 빠지고 몰입하기 힘들어져요 몰입은 커녕 지루해지기 됩니다 왜냐 자기한테 들이대는 거의 대부분의 남자가 친절하고 공손한 태도로 배려만 하고 앉아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차별성이 없고 특별함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사실 이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배려는 쉽고 안전한 행동이고 내 개성을 드러내는 건 그만큼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니까 여자가 저번에 얻어먹은 거 고맙다고 이번에는 자기가 사겠다고 하면 고맙다고 하고 그냥 편하게 얻어 먹으세요 아니야 그럴 필요 없어 괜찮아 마음만 받을게 이러면서 극구 사양할 필요 없습니다 여자의 통장 장고를 보존해 주면 승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어설픈 기대는 머릿속에서 지우세요 여자는 자기의 마음을 표현하면서 관계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자기가 뭘 해 줄 때 남자가 황송해 하지 않고 당연한 듯 편하게 받을 줄 아는 모습에서 자기를 모시는데 특화된 다른 남자들과는 뭔가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술을 먼저 따라줄 생각만 하지 말고 내 술잔이 비었으면 술한잔 달라고 말하세요 친구한테 편하게 할 수 있는 걸 여자한테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맥을 시켰으면 제조해 달라고 말하세요 맛있으면 칭찬해 주고 계속 나한테 그렇게 타 주게 만드세요 본인이 고기를 잘 못 구우면 여자한테 구워 달라고 말하세요이 정도는 우리 사이에 별거 아니고 당연하다는 듯 편하게 얘기하는게 포인트입니다 만약 여자가 사랑과 관심이 부족하다고 너를 갈구거나 헤어지자고 으름장을 놓는다면 그건 너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공주 대접 받을 때에 행복감을 좋아하는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남자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굴러가는 관계이기 때문에 이미 끝이 정해진 관계 인 거죠네 오늘은 얕은 호감 그 이상의 열정적인 몰입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더 자세하고 깊은 이야기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싶으신 분들은 하단 링크의 제 전자 책도 한번 구경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다 시청한 분들만큼은 열심히 여자의 비의를 맞추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배려하고 합리화를 하고 남자답게 자기가 원하는 걸 드러내는 건 민폐 랍시고 억누르는 사람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