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시계 구입해 직접 전달"…수상한 그때 그 '로봇개' 계약 / SBS 8뉴스

김건희 여사 명품 시계, 누가 샀을까?

특검팀이 김건희 여사 오빠 집에서 발견된 비싼 명품 시계 상자에 대해 누가 샀는지 알아냈어.

누가 샀다고 주장하나?

• 사업가 서모 씨: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돈을 많이 후원했던 사업가인데, SBS 인터뷰에서 자기가 시계를 사서 김건희 여사 측에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어.

어떻게 알게 됐나?

• 특검팀이 김건희 여사 오빠 집을 압수수색하다가 명품 시계 상자를 발견했어.
• 상자 안에는 시계는 없고, 스위스 최고급 시계 브랜드인 '바쉐론 콘스탄틴'의 정품 보증서만 있었지.
• 보증서에 적힌 번호를 추적해보니, 수천만 원짜리 여성용 손목시계였고, 최초 구매자는 사업가 서모 씨로 밝혀졌어.
• 특검팀은 서모 씨를 불러서 시계를 어떻게 샀는지 등을 물어봤다고 해.

서모 씨의 주장:

• 2022년 9월 7일에 시계를 샀고, 그날 바로 김건희 여사 측에 전달했다고 해.
• 원래 5,400만 원인데, 3,500만 원으로 할인받았다고 주장했어.
•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윤 전 대통령이 서울 중앙지검장 시절부터 알던 사이라고 했고, 지난 대선 때 윤 전 대통령에게 법으로 정해진 최고 금액인 천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대.

왜 논란이 되나?

• 특검팀은 서모 씨가 2022년에 대통령실과 경호용 로봇 사업 계약을 맺은 점에 주목하고 있어.
• 서모 씨는 원래 전동 휠체어 같은 사업을 했는데, 로봇 사업 경험은 거의 없었어. 대통령실과 계약하기 3개월 전에 미국 로봇 회사와 총판 계약을 맺은 게 전부였다고 해.
•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후원했던 회사가 대통령실과 로봇 사업 계약을 맺은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거야.
• 당시 대통령실은 계약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어.

김건희 여사 측 입장:

• 김건희 여사의 변호인은 시계 구입 및 전달과 관련해서는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