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 주역강의 1-1강 중천건(重天乾) - 크고 형통한 하늘이 열리다
중학생 눈높이로 풀어보는 주역 첫걸음: '건'괘 이야기
주역을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괘'를 제대로 이해하는 거야. 괘는 마치 그림 같은 건데, 이 그림을 볼 때 몇 가지를 기억하면 훨씬 쉬워.
1. '명'을 이해하자!
- 이름에 숨겨진 뜻: 괘 이름이 왜 그렇게 지어졌는지 생각해보는 게 중요해. 예를 들어 '건'이라는 이름은 그냥 붙은 게 아니라 이유가 있거든.
- '명'에 대한 이해: 괘의 이름, 즉 '명'을 이해하는 게 주역 공부의 시작이야.
2. 괘를 보는 두 가지 방법
괘를 볼 때는 두 가지 관점에서 보는 연습을 하면 좋아.
- 전체적인 특징: 괘 전체를 딱 봤을 때 눈에 띄는 특징이 뭘까? 예를 들어 '건'괘는 전부 '양'으로 이루어져 있지. 이건 마치 꽉 찬 에너지 덩어리 같다고 생각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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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 상하 구분: 괘를 위아래, 안과 밖으로 나눠서 보는 것도 중요해. 이건 마치 사람의 몸을 머리, 몸통, 팔다리로 나누는 것처럼, 괘의 각 부분을 구분해서 이해하는 거야.
- 내외: 안쪽과 바깥쪽을 구분해서 보는 거야.
- 상하: 위쪽과 아래쪽을 구분해서 보는 거지.
이렇게 구분해서 보면 괘의 의미가 달라지기도 해. 예를 들어 '안쪽'이 먼저냐 '바깥쪽'이 먼저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거지. '내괘', '외괘', '상괘', '하괘' 같은 용어가 여기서 나오는 거야.
3. 괘는 살아 움직인다!
- 멈춰있는 사진이 아니야: 지금 우리가 보는 괘는 마치 사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계속 움직이고 변화하는 거야. 마치 우리가 가만히 서 있는 것처럼 보여도 계속 숨 쉬고 움직이는 것처럼 말이지.
- 끊임없는 변화: 괘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는 우주의 원리를 담고 있어.
4. 괘를 읽는 순서: 물상 먼저!
- 자연의 모습: 괘를 읽을 때는 먼저 '물상'을 보는 게 중요해. 물상은 자연의 모습, 예를 들어 하늘, 땅, 물, 불, 바람, 산, 못 같은 것들을 말해.
- 두 물상의 만남: 두 가지 물상이 만나서 어떤 괘를 이루는지 보는 거야. 예를 들어 '건'괘는 '하늘'과 '하늘'이 만나서 이루어진 괘라고 볼 수 있어. 그래서 원래는 '천천건'이라고 해야 맞지만, 같은 괘가 두 번 겹쳐졌기 때문에 '중천건'이라고 부르는 거야.
5. '건'괘, 그 의미는?
- 하늘의 시작: '건'괘는 전부 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건 마치 우주가 처음 열릴 때 하늘이 먼저 열렸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해.
- 근본을 중요시: 주역은 근본을 중요시하는 학문인데, 근본은 아래에 있다고 해서 괘를 볼 때도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보는 게 일반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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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이정'의 비밀: '건'괘의 설명에는 '원형이정'이라는 네 글자가 나와. 이건 마치 봄, 여름, 가을, 겨울처럼 자연의 순환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고, 어떤 일을 시작하고, 발전시키고, 이루고, 마무리하는 과정을 나타내기도 해.
- 원: 시작, 착함 (봄)
- 형: 통함, 발전 (여름)
- 이: 이로움, 결실 (가을)
- 정: 바름, 견고함 (겨울)
이 '원형이정'은 주역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주기도 해.
6. 주역은 점이다?
- 활용의 중요성: 주역은 단순히 이론만 배우는 게 아니라, 실제로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즉 '점'처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 관점도 있어.
- 구조와 해결책: 점은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구조), 어떻게 해야 할지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과 같아.
- 다양한 해석: '원형이정' 네 글자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어. 중요한 건 이 글자들을 통해 우리 삶에 대한 지혜를 얻는 거지.
결론적으로 '건'괘는 주역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괘이고, 이 괘를 통해 우리는 자연의 원리, 삶의 과정, 그리고 지혜로운 삶의 태도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앞으로 다른 괘들도 이렇게 하나씩 살펴보면서 주역의 재미를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