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감독 데뷔전 완승! 훈련 없이 손흥민·오현규 동시 폭발시킨 비결은?
모레노 감독, 한국 축구에 새 바람을 불어넣다!
모레노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팀을 완전히 바꿔버린 비결이 뭘까? 데뷔전 완승을 거두며 경기력, 결과 모두 잡았는데, 대체 어떤 축구를 하려는 걸까? 그리고 손흥민, 오연규는 어떻게 둘 다 살아날 수 있었을까? 충격적인 선수까지, 모레노 감독의 축구를 파헤쳐 보자!
모레노 감독의 축구 철학: 현대 축구의 정점!
모레노 감독은 한마디로 현대 축구의 최정점에 있는 축구를 하려고 해. 아스날이나 브라이튼처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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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시:
- 뒤에서부터 짧게 짧게 빌드업을 시작해.
-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면 과감하게 롱볼을 때려.
- 가능하면 역습을 노려. 오늘 우리가 딱 그렇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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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시:
-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하고,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해.
- 공격하다가 공을 뺏기면 바로 다시 뺏으려고 달려들어 (역압박).
- 홍명보호도 이런 기본 컨셉은 있었지만, 모레노 감독의 선수들은 훨씬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역압박에 참여했어.
이 모든 게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활동량! 축구는 무조건 많이 뛰어야 해. 이전 대표팀에서 수비 간격이 벌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던 건 선수들이 빡세게 안 뛰어서 그랬던 거야. 하지만 모레노 감독의 선수들은 엄청나게 뛰었어. 특히 송민규, 정성원 선수가 핵심이었지.
이 두 선수는 볼 터치도 좋지만, 엄청나게 뛰어다녀.
- 최전방 공격수가 압박 나갈 때 같이 나가주고,
- 미드필더 라인이 좁혀야 할 땐 좁혀주고,
- 상대 풀백이 볼을 잡으면 넓게 벌려 수비해주고,
- 우리 풀백도 도와주고,
- 역습 당할 땐 끝까지 따라가 수비까지 책임져.
거의 2인분 수비를 해준 셈이지. 이렇게 많이 뛰어주니 옆에 있는 선수들도 커버해야 할 범위가 좁아지고, 자연스럽게 다들 열심히 뛰게 되는 거야. 리버풀 레전드 클롭 감독도 "내가 만들어온 팀들은 11명 모두가 수비적인 책임감을 가진 팀이었다"고 말했잖아.
놀랍게도 2002년 우리 대표팀도 딱 이런 축구를 했었어. 그런데 월드컵 때는 상대보다 덜 뛰고 압박 횟수도 적어서 경기력이 좋을 수가 없었지.
모레노 감독의 비밀: 소속 팀에서의 역할 그대로!
그럼 모레노 감독은 어떻게 소집하자마자 훈련도 몇 번 안 하고 팀을 바꿔버린 걸까? 그 비밀은 바로 모든 선수가 소속 팀에서의 역할 그대로 뛰었다는 것이야.
- 정승원: FC 서울에서처럼 4-4-2의 오른쪽 윙어로 뛰었고,
- 송민규: 서울이나 포르투갈에서처럼 왼쪽 윙어로 뛰었고,
- 박진섭: 소속 팀에서처럼 4-2-1-2의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고,
- 조현택: 왼쪽 풀백으로,
- 김봉수: 중앙 미드필더로,
- 이동경: 소속 팀에서처럼 중앙 공격수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홍명보 감독처럼 오른쪽 윙어로 쓰지 않았어!),
- 이재성: 중앙 미드필더로,
- 손흥민, 오연규, 황희찬, 김민재: 모두 자신이 제일 잘하는 자리에서 뛰었지.
소속 팀에서 하던 것과 비슷한 자리에서 뛰니 훈련을 제대로 못 했어도 바로 맞아떨어진 거야. 축구에서 "소속 팀의 축구와 대표팀의 축구는 서로 다른 축구 언어를 쓴다"는 말이 있어. 언어라는 건 의식적으로 생각해서 뱉는 게 아니라, 마치 혀에 붙어서 나도 모르게 나오는 것처럼, 축구도 소속 팀에서 항상 하던 판단, 움직임, 즉 머슬 메모리가 반사적으로 나오는 거지. 모레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소속 팀에서 쓰던 축구 언어를 대표팀에서 그대로 쓰도록 해준 거야.
홍명보 감독 시절 3-4-3 포메이션을 비판했던 이유도 바로 이거야. 소속 팀에서 그 포메이션으로 그 역할에 뛰는 선수가 거의 없었거든. 축구 언어가 다른데 잘 될 리가 없지.
기능 중심의 선수 기용: 윙어는 윙어답게!
모레노 감독은 이름값보다 기능을 생각하는 감독이야. 현대 축구 탑팀의 축구를 구현할 수 있는 4-4-2 포메이션을 박아놓고, 그 각 자리에 필요한 기능을 가진 선수들을 배치한 거지.
가장 속 시원했던 건 바로 윙어 자리에 윙어를 놓은 것! 홍명보 감독 시절에는 윙어 자리에 윙백들이 올라가서 공격을 했었잖아. 근데 오늘 정승원, 송민규, 김민수, 황희찬 같은 윙어들이 윙어 자리에서 플레이하면서 뒷공간 침투, 1대1 돌파, 연계, 오프더볼 움직임 등 윙어들이 가진 특성들이 그대로 발현됐어. 그러니까 경기가 풀리고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던 거지.
중앙 미드필더 조합도 좋았어. 박진섭은 단단한 수비수 역할을, 이재성은 많이 뛰어주고 침투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둘의 밸런스가 굉장히 좋았지. 서로 다른 스타일을 배치해서 상호 보완하게 한 거야.
손흥민 & 오연규, 투톱으로 시너지 폭발!
월드컵 때 투톱을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볼 수 있게 된 걸까? 손흥민과 오연규 선수가 투톱으로 서면서 둘 다 잘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었어.
- 오연규: 볼을 받으면 간단하게 연계해주고 득점에 집중.
- 손흥민: 넓은 활동 범위로 무에서 유를 창조.
이렇게 되니 교차 움직임이 가능해졌어. 손흥민이 내려오면 오연규는 뒷공간 침투, 이렇게 교차해야 상대 수비수들이 혼란을 겪고 공간이 나는 거지. 둘 다 내려가거나 둘 다 침투하는 성향으로 쓰면 안 되잖아.
투톱과 윙어다운 윙어를 쓰니 좌우 스위칭도 가능해졌어. 첫 골 장면을 보면 김민재 선수가 볼을 갖고 있을 때 손흥민 선수가 왼쪽 하프 스페이스로 내려왔는데, 패스가 안 오니 측면으로 빠졌고, 그 공간으로 송민규 선수가 들어갔지. 좌우 스위칭이 되면서 공간이 생기고 찬스가 만들어진 거야.
투톱을 쓰니 원터치 3자 패스도 가능해졌어. 파이널 서드에서 촘촘한 수비를 뚫으려면 주고 한 번에 돌려놔야 하는데, 앞쪽에 투톱이 있으니 볼을 한 번에 돌려놓을 선택지가 많아진 거지.
충격의 김봉수 선수: 패스의 우선순위를 아는 선수!
오늘 경기에서 가장 충격받았던 선수는 바로 김봉수 선수야.
- 간결한 볼 처리: 바로바로 패스를 주고, 패스 조립 템포가 좋아.
- 강도 조절: 앞쪽에 줄 때 강도 조절을 잘해서 편하게 받을 수 있게 해줘.
- 패스의 우선순위: 횡패스, 백패스만 하는 게 아니라 공간이 있으면 최대한 앞쪽, 중앙으로 주려고 해. 패스의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알고 실행할 수 있는 레벨의 선수라는 거지.
이동경 선수의 골 장면에서 김봉수 선수가 중앙으로 찔러준 패스가 결정적이었어. 보통 선수라면 안전하게 측면으로 줬을 텐데, 김봉수 선수는 중앙으로 줘서 오픈 찬스를 만든 거야.
더 놀라운 건, 센터백이 볼을 잡고 있을 때 김봉수 선수가 패스 방향을 손짓으로 지시했다는 거야. 단순히 받을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대각으로 받아서 3자 패스를 전개하겠다는 한 차원 높은 패스 지도를 그린 거지. 요즘 유럽 탑팀들이 다 이렇게 3자 패스로 풀어가잖아.
모레노 감독의 현명한 선수 관리와 경쟁 시스템
모레노 감독의 또 다른 좋은 판단은 이강인, 황인범, 조규성 등 최근 빡세게 뛴 선수들을 명단 제외시킨 것이야. 선수 관리가 되는 감독, 선수를 생각하는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었지. 어차피 A매치 4연전이니까 급할 필요가 없었어.
또한, 활동량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선수들을 교체해서 경기 끝날 때까지 전방 압박 강도를 유지했어. 요즘 잘하는 팀들의 특징이지. 교체가 5명으로 늘어나면서 이런 게 가능해졌어.
그리고 경쟁시키는 감독이라는 신호도 보였어. 새로운 얼굴을 많이 뽑고 바로 투입시키면서 모두를 경쟁시키겠다는 의지야. 소속 팀에서 잘하면 언제든 대표팀에 올 수 있다는 신호지. 만치니 감독이나 히딩크 감독도 그랬잖아.
앞으로의 한국 축구, 기대해도 좋을까?
모레노 감독의 데뷔전은 정말 좋았어. 최근 이렇게까지 잘한 경기가 있었나 싶을 정도야. 하지만 클린스만, 홍명보호도 초반엔 좋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해. 감독이 바뀌면 선수들이 눈에 들기 위해 빡세게 뛰는 건 당연하거든. 선수들을 계속 경쟁시키면서 그 강도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지.
진짜 강팀을 만났을 때 오늘 같은 축구가 통할 수 있을까? 브라질 같은 팀을 만나면 어떨까?
- 선택지 1: 벤투 감독이나 브라이튼의 데 제르비 감독처럼, 자신이 하려는 축구를 더 섬세하게 다듬어서 강팀과 다이다이 뜨는 것.
- 선택지 2: "쟤네랑 다이다이 뜨면 밀릴 것 같아" 싶으면, 자존심 좀 버리고 일단 내려서 두 줄 수비하는 것. 아스날이 챔스 결승 때 그랬던 것처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향점은 첫 번째처럼 갔으면 좋겠어. 하지만 중요한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다른 모습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봐. 오늘 경기를 봤을 때, 모레노 감독의 방향은 맞는 것 같아.
축구에는 "축구는 감동놀이"라는 오래된 격언이 있지. 오늘 경기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을 거야. 앞으로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해서 월드컵 우승까지 갔으면 좋겠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