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몰라도 내 자산 지킨다! 오태민 교수의 20분 금융 생존 전략!
스테이블 코인, 왜 알아야 할까?
요즘 코인이라고 하면 비트코인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사실 스테이블 코인은 우리가 알던 코인이랑은 좀 달라. 전 세계 돈이랑 금융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버릴 수도 있는 엄청난 녀석이거든. 그래서 이건 꼭 알아야 해!
스테이블 코인이 뭐길래?
스테이블 코인은 이름 그대로 가격이 안정적인 코인이야. 예를 들어, 1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언제나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졌어. 마치 1달러짜리 지폐처럼 말이지.
왜 갑자기 스테이블 코인이 중요해졌을까?
이게 왜 충격적이냐면,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만든 금융 질서를 흔들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야. 심지어 미국 정부는 이걸 막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려고 하고 있어.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은행 시스템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거야. 물론 은행들도 살아남기 위해 변하겠지만, 지금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는 거지.
달러 스테이블 코인의 탄생 비화
처음에는 여러 아이디어에서 나왔지만, 특히 중국 사람들이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을 엄청 좋아했어. 그런데 2017년에 중국 정부가 거래소를 막아버린 거야. 중국 사람들은 위안화로 비트코인을 살 수 없게 된 거지.
그래서 중국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하기 시작했어.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1달러와 1:1로 교환되는 코인이야. 예를 들어 '테더(Tether)'라는 회사는 1달러를 받고 'USDT'라는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 이 USDT를 가지고 있으면 언제든지 1달러로 바꿔준다는 약속이지.
이게 왜 중국 사람들한테 좋았냐면, 민간 기업이 만들었고, 그 회사의 실체가 모호했기 때문이야. 마치 유령 회사처럼 어디에 본사가 있는지, 누가 대표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 왜냐하면 처음부터 국가에서 하지 말라는 걸 하려고 탄생했기 때문이야.
미국은 왜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밀어줄까?
미국은 처음에는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탄압했어. 특히 뉴욕 남부지검이 테더라는 회사를 10년 동안 괴롭혔지. 그런데 작년부터 갑자기 태도를 바꿨어. 트럼프 대통령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공화당 인사들이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우리에게 이롭다, 건들지 마라!"라고 말하기 시작한 거야.
이유는 바로 미국 국채 때문이야.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회사들은 1달러를 받고 코인을 발행하잖아. 그런데 이 1달러를 그냥 가지고 있으면 돈을 못 벌어. 은행처럼 대출을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이 회사들은 받은 1달러로 미국 국채를 샀어. 미국 국채는 이자를 주니까 말이야.
테더라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미국 국채 양이 독일 정부보다 많을 정도야. 미국 정부는 이걸 보고 생각했지. "채권이 안 팔리는데,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늘리면 우리 단기 국채를 팔 수 있겠네? 우리 단기 국채 시장이 10배 커지면 지금 고민하는 문제들이 해결될 거야!"
그래서 트럼프 정부 때부터 달러 스테이블 코인 법안이 상정되고 적극적으로 추진된 거야.
일반인은 왜 스테이블 코인을 써야 할까?
"아니, 1달러를 1달러로 바꾸는데 왜 굳이 코인으로 바꿔서 귀찮게 해?"라고 생각할 수 있어.
맞아.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그냥 1달러를 쓰면 되지. 그런데 아프리카나 아르헨티나, 브라질 같은 나라 사람들은 달라.
이 사람들은 미국 은행 계좌가 없어서 온라인 뱅킹을 쓰기 어렵거나, 자기 나라 돈의 가치가 계속 떨어져서 달러를 구하기 힘들어. 암시장에서 달러를 사자니 환율도 안 좋고, 종이 달러는 쓰기도 불편하지.
그래서 이 사람들은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하는 거야. 마치 비트코인처럼 전 세계 어디서든 쓸 수 있는 달러를, 은행 계좌 없이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거지.
결론적으로,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인들을 위한 게 아니라, 미국 은행 계좌가 없는 외국인들을 위한 거야.
스테이블 코인이 가져올 미래
스테이블 코인은 단순히 달러를 코인으로 바꾸는 걸 넘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변화를 가져올 거야.
- 국가 통화의 약화: 앞으로는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중국에서도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 통용될 수 있어. 그러면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환율이나 통화량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어. 한국인들이 원화를 팔고 달러 스테이블 코인으로 바꾸면, 한국은행이 팔지 않아도 원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거든.
- 새로운 금융 질서: 은행망을 거치지 않고 개인 간(폰투폰)으로 돈이 오가는 시대가 올 거야. 삼성, 네이버, 카카오 같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어서 결제망을 장악하면, 한국이 금융 강국이 될 기회가 올 수도 있지.
물론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한번 제도화되면 우리는 엄청난 변화를 보게 될 거야. 마치 19세기로 돌아가는 것처럼, 달러가 전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가 다시 올 수도 있다는 거지.
스테이블 코인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미래의 화폐라고 생각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