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사업하지 마세요! 실패 없는 성공 비법 대공개

사업, 정말 하고 싶니? 솔직하게 말해줄게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시작하고 싶어 해. 매일 수많은 메일이 오는데, 다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꼭 필요한 조언 하나를 부탁하더라. 그래서 오늘은 좀 불편하지만 꼭 해야 할 이야기를 하려고 해.

결론부터 말하면, 사업하지 마.

이 말이 예비 창업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조언이라고 생각해. 아무도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이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말이지.

사업은 불공평한 게임이야

사업은 성공해도 뭘 얻을지 아무도 몰라. 하지만 실패하면 가진 모든 걸 잃을 수 있다는 건 확실해. 그래서 나는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항상 물어봐. "인생 전부를 걸고 도전할 만큼 중요한 목표가 뭐니?" 대부분 대답을 못 해. 왜냐하면 그런 목표 자체가 없기 때문이야.

돈을 목표로 삼는 사람들도 있는데, 돈은 수단일 뿐 목표가 될 수 없어. 살아남기 위해 뭘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못하거든. 그래서 돈만 쫓는 사업은 금방 망해.

사명은 로맨스가 아니라 기술이야

사업은 '사명'이 있어야 한다고 자주 말하는데, 이걸 로맨틱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하지만 사명은 감각적인 게 아니라 가장 기술적인 경영 도구야. 존경받는 경영 구루들이 오랫동안 강조해온 진리지.

사업에 대한 한 줄 사명이 없다면, 사업가로서 아무것도 없는 거야.

사업은 재능이야, 타고나는 거라고

사업은 타고난 열정, 직관, 우연의 영역이야. 축구, 음악, 미술처럼 사업도 재능이 중요해. 사업가는 사업가로 태어나는 거야. 그래서 창업하려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첫눈에 알 수 있어. 주변 사람들도 이미 다 알고 있지.

어릴 때부터 사업에 관한 에피소드를 만들면서 자라온 사람들이 있어. 이런 사람들은 십대 후반쯤 되면 이미 성공적인 사업 경험이 많이 쌓여 있지. 이런 재능은 숨길 수 없어. 그래서 타고난 사업가들은 "내가 사업을 해도 될까?" 같은 고민을 하지 않아. 주변에서 "너는 커서 사업해야 한다"고 말해주거든.

만약 네 주변에서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 창업을 더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해.

99%는 망해, 그래도 시작할 거야?

"배우면 되지 않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 하지만 사업은 시작하는 데 아무런 문턱이 없어.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

내가 만난 사업가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어. 타고난 사업가와 그렇지 못한 사람들.

• 타고난 사업가: 앉자마자 수십, 수백 개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쏟아내. 연간 수십억, 수백억 원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지. 하지만 이런 사업들은 그들에게 큰 의미가 없어서 시작조차 하지 않아. 매일 이런 대화를 반복하지.
• 그렇지 못한 사람들: 사업 시작조차 어려워해.

내가 몇 달 동안 코칭했던 예비 창업가가 있었어. 그 사람에게 "사명 한 줄을 만들어 오라"고 부탁했는데, 몇 달 동안 단 한 글자도 떠올리지 못했어. 결국 사업은 망했지. 그 사람은 와튼스쿨 출신에 세계 최고 컨설팅펌에서 일했던 유능한 사람이었지만, 사업 재능은 없었어.

결과를 상상하는 능력, 그게 사업 재능이야

타고난 사업가들은 결과를 상상하는 특별한 감각을 가지고 있어. 이게 사업 재능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결과를 구체적으로 구상하는 과정에서 경영의 기적을 경험하게 되지.

현장 경험, MBA 학위, 집안 내력 같은 건 사업의 순간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어. 결과를 상상하지 못하면 창업이라는 문턱 앞에서 무력해질 뿐이야. 사명을 만들고, 아이디어를 발하고, 선택하고, 집중하고, 단순화하고, 구조화하는 건 배워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타고난 사업가들에게 사명을 떠올리는 건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야. 이건 대단한 사실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

사업 재능이 없다고 해서 부족한 사람은 아니야

사람들은 축구, 수학, 문학 재능이 없어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아. 하지만 사업 재능이 없다는 건 인정하기 힘들어해. 마치 자신이 부족한 사람처럼 느끼게 되거든.

우리 사회는 사업가를 인간이 가야 할 최고의 길처럼 묘사하고 교육해. 그래서 사업적 재능이 없으면 인간적인 결점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지.

축구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이 리오넬 메시처럼 되려고 하지 않아. 책 한 번 읽어본 적 없는 사람이 문학상을 목표로 글을 쓰지도 않지. 그런데 사업은 그래. 아무런 준비 없이 인생 전부를 걸고 도전해. 자신의 훌륭함을 증명하기 위해서 말이야.

사업은 재능일 뿐, 당신의 훌륭함을 대변하지 않아

사업적 재능이 있다고 해서 당신이 더 나은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야. 축구 선수가 더 나은 사람이라는 뜻도 아니고.

어쩌면 우리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을지도 몰라. 그런데도 사업에 관해서는 부채 의식이나 열등감을 떨쳐내기 힘들어해. 마치 우리 세대 전체가 사업 강박에 빠진 것처럼 말이야.

사업을 부추기는 사람들

우리 사회에는 우리 세대에게 사업을 해야 한다고 미는 사람들이 있어. 이 사람들은 우리 세대의 취약한 부분을 파고들어 사업을 부추기지.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사업하기 좋은 시대다", "가난은 정신병이다" 같은 말로 희망에 불을 붙여. 그리고 그 불안과 절망을 먹고 살아가지.

이 사람들은 사업이 재능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자신이 겪었던 끔찍한 실패나 사업을 시작조차 못 했던 경험에서 고통이 돈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지.

그들은 죽은 사람의 피로 배불리는 일을 선택했어. 누구나 성공할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사업을 시작하면 도와주겠다고 말하지. 하지만 제대로 된 사업 경험도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사업을 도울 수 있겠어? 그들의 조언은 진심으로 원했지만 사실이 아니었기에 아무도 해주지 않았던 말들과, 한순간이라도 사실이기를 바라는 자폐적인 소망일 뿐이야.

진실을 말하는 것이 나의 역할

사업에 성공하는 법 같은 건 없어. 나 또한 부자가 되는 방법을 말해줄 수 없어. 오직 그 사람들만이 방법을 안다고 말할 뿐이지.

나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과 진실된 경험을 나누고 싶어. 이 과정을 통해 우리가 뭔가 중요한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야. 이게 내가 아는 모든 역사적 대가들의 가르침이고, 인간적인 방식이야.

사업하지 마세요

사업에 성공하는 법 같은 건 없어. 그 사실을 인정해야 해.

사업에 성공하려면 세상을 놀라게 할 아이디어와 사명, 그리고 몇 가지 작은 재능을 갖추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고 절대 포기하지 않아야 해. 끔찍하게 고통스러운 상황이 반복되더라도 웃고 울고 배우고 도전해야 해. 수없이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어쩌면 찾아올 수도 있는 단 하나의 성공을 목표로 계속 반복해야 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작은 성공을 경험하게 될 거라는 걸 받아들여야 해.

그래도 가슴이 뛴다면, 바보가 되자

만약 그래도 가슴이 뛴다면, 세상에 증명하고 싶은 나만의 사명 때문에 잠 못 이루고 있다면, 실패의 두려움보다 도전하지 않는 내 모습이 더 두렵다면, 끔찍하게 어려울 그 여정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면, 바보가 되자.

나는 앞으로도 바보가 되어도 좋아. 어려운 일에 도전하고, 꼭 해낼 거라고 말할 거야. 절대 뒤에 숨지 않고, 실패까지도 사랑해 보려고 노력할 거야.

만약 그래도 괜찮다면, 한평생 바보로 살아도 좋다면, 한번 해보자. 목표가 있는데 도전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사업가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