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샵 휴먼트리 탄생 비밀 공개! 혁신 스토리 대공개

썰 풀이: 2000년대 초반 스트릿 패션 시장 이야기

이 썰은 2000년대 초반, 스트릿 패션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절에 한 청년이 어떻게 이 시장에 뛰어들고 성장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야.

1. 시작은 동대문에서

• 동대문 쇼핑몰에서 일 시작: 처음에는 동대문에서 옷을 떼다 파는 일을 했어. 당시에는 메가박스 같은 곳에서도 옷을 팔았는데, 이런 곳에서 옷을 섞어 팔면서 비싸게 파는 가게들이 많았지.
• 아버지의 퇴직과 함께 시작: 고등학교 졸업 후 딱히 할 일이 없었는데, 마침 퇴직하신 아버지가 집에 계셨어. 아빠와 함께 동대문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거야.

2. 일본과의 만남, 그리고 에어맥스

• 일본 패션에 눈뜨다: 동대문에서 일하면서 일본 잡지를 보게 되었는데, 거기서 본 에어맥스 흰빨 모델에 꽂혔어. 당시 한국에서는 28만원 정도에 팔렸는데, 일본에서는 35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었지.
• 일본에서 에어맥스 공수: 일본 친구를 통해 일본에서 에어맥스를 싸게 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직접 일본으로 가서 80켤레가 넘는 에어맥스를 사 왔어. 이걸 한국에서 28만원에 팔아 큰돈을 벌었지.
• 월드컵 특수와 함께 성장: 2002년 월드컵 때 에어맥스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사이즈를 일본에서 가져와 팔아 돈을 더 벌었어.

3. 스트릿 브랜드에 빠지다

• 일본 스트릿 브랜드에 매료: 일본을 자주 오가면서 슈프림, 베이프 같은 스트릿 브랜드에 빠지게 되었어. 한국에는 이런 브랜드가 거의 없었기에, 일본에서 직접 옷을 사 와 팔기 시작했지.
• 무신사와 스트리커: 당시에는 무신사 같은 패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었는데, 여기서 정보를 얻고 활동하면서 스트릿 패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어. 나중에는 스트리커라는 커뮤니티를 만들기도 했지.
• 브랜드 유통과 자체 브랜드 론칭: 일본에서 브랜드를 수입해 유통하는 일을 하다가, 직접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휴먼트리'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접목한 옷들을 만들었지.

4. 사업의 확장과 어려움

• 카시나와의 만남: 스트릿 패션 샵으로 유명했던 카시나와 인연을 맺으면서, 더 많은 브랜드를 접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어.
• 다양한 브랜드 경험: 슈프림, 베이프 외에도 다양한 스트릿 브랜드를 다루면서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나중에는 자체 브랜드 '휴먼트리'를 론칭하게 되었지.
•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 처음에는 돈을 많이 벌었지만, 사업을 확장하면서 어려움도 겪었어.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면서 스트릿 패션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갔지.

이 썰은 2000년대 초반, 한국 스트릿 패션 시장의 태동기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야. 당시에는 지금처럼 정보도 많지 않았고, 해외 브랜드도 구하기 어려웠지만,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이 시장을 개척해 나간 한 청년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