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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고졸 여직원을 모욕하고 커피를 뿌린 회사 과장은 다음날 그녀가 회장 딸이었다는것을 알게 되지만.. 이미 늦었다..오디오북

사연 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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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고졸 여직원을 모욕하고 커피를 뿌린 회사 과장은 다음날 그녀가 회장 딸이었다는것을 알게 되지만.. 이미 늦었다 ※해당 사연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조금의 각색을 거쳤습니다. #오디오북 #오디오사연 #라디오사연 #사연 #인생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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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고졸.

커피 하나 제대로 못 타오냐? 내가 아메리카 옷 따뜻한 걸로 시켰지.

미지근한 걸로 시켰어.

뜨거운 커피가 고절 여직원 송민지의 머리 위로 쏟아졌습니다.

민지의 머리카락에선 커피가 줄줄 흘러내렸고 흰 블라우스는 갈색 얼룩으로 물들었죠.

팀장님 너무하시네요.

신입이잖아요.

너무하긴 뭐가 너무해? 고졸은 이렇게 가르쳐야 돼.

그래야 사람 구시를 하지.

송민지 아니 정하은 떨리는 손으로 얼굴을 훔쳤습니다.

구력감에 눈물이 차올랐지만 꼭 참았죠.

이게 우리 회사라고? 이게 아버지가 만든 회사의 진짜 모습이라고.

한 달 전 하은의 인생을 바꾼 그날으로가 보겠습니다.

영상 재미있게 시청하시고 여러분이 청취하시고 계신 지역을 댓글로 남겨 주시길 바랍니다.

하은아 할 말이 있다.

정도원 회장의 목소리가 평소와 달랐습니다.

무거운 회장실 안으로 들어선 하은 불안한 예감이 들었죠.

내가 내년에 회사를 물려받을 텐데 난 걱정이다.

걱정이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정회장은 한숨을 쉬며 창밖을 바라봤습니다.

너는 금수저로 태어났지.

서울대 나오고 해외 지사에서 일했지만 진짜 밑바닥은 모르자니? 밑바닥이요? 그래.

밑바닥 우리 회사 청소하는 아주머니, 경비 아저씨, 말단 직원들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어떤 대접을 받는지 너는 모르잖아.

정회장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습니다.

우리 회사의 진짜 모습을 봐야 해.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어떤 대우를 받는지 직접 경험해 보렴.

너한테 특별한 미션을 주겠다.

석달 동안 고졸 인턴으로 우리 회사에 들어가 가짜 신분으로.

네.

그게 무슨 임원들의 보고서로는 회사의 실상을 알 수 없어.

내가 직접 바닥부터 경험해 봐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단다.

화려한 숫자 뒤에 감춰진 직원들의 고통을 모르고서야 어떻게 회사를 이끌 수 있겠니? 하은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평소 자상하던 아버지가 이렇게까지 하시다니.

못하겠으면 회사는 다른 사람한테 넘기겠다.

아니요.

하겠습니다.

아버지 꼭 해내겠습니다.

그렇게 정하은 고졸 송민지라는 감명을 썼습니다.

비싼 명품 옷 대신 동대문에서 산 싸고려 정장을 입고 가짜 이력서를 들고 면접을 받죠.

어머나 고조이라고요? 요즘도 고조리 대기업 지원하나요? 면적간의 비웃음이 섞인 질문에 민지는 고개를 더 숙였습니다.

내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애휴 모당긴 톤이니까 3개월만 버티면 되겠네요.

첫 출근날 엘리베이터에서 들려온 대화는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야야 저기 봐.

저게 그 고절 인턴이래.

어머 옷 좀 봐.

완전 싸구려잖아.

저런 애가 우리랑 같은 회사 다닌다니 회사 수준이 떨어지겠다.

민지는 이을 악물었습니다.

너희가 지금 누구 얘기하는 줄 알아? 마케팅 팀에 배정받은 첫날부터 지옥이 시작됐습니다.

너 이름이 뭐라고? 아, 송민지 고졸이라고? 이준혁 팀장의 얼굴에는 대놓고 경멸이 가득했습니다.

송민지입니다.

팀장님.

아, 송민지자 들어.

우리 팀은 엘리트들만 모인 곳이야? 너 같은 애들은 보통 한 달도 못 버티고 나가더라.

그러니까 쓸데없는 기대는 하지 마.

팀장에 대놓고 무시하는 태도에 팀원들도 동조했습니다.

서울대 출신 김대리는 민지를 위아래로 후보며 말했죠.

어머, 정말 고졸이에요? 우리 팀의 고졸은 처음이네.

회사에서 뭔 생각으로 뽑았대? 연세대 출신 박사원도 거들었습니다.

요즘 대기업들이 사회공원 차원에서 고돌도 뽑잖아.

아마 그런 거 아닐까? 민지는 그저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모든 것을 기록하고 있었죠.

첫 업무 지시는 당연히 커피 신부름이었습니다.

야, 고졸.

팀원들 커피 주문 받아와.

실수하면 내 월급에서 간다.

15명의 복잡한 주문을 받아 적는 것만도 일이었습니다.

더군다나이 팀장은 일부러 어렵게 주문했죠.

난 아메리카노인데 샤추가의 헤이질럿 실업 두 번 물은 적게 얼음은 많이 알아들었어? 민지가 필기하는 모습을 보며 팀원들이 키ঠিক키거렸습니다.

저거 제대로 적기나 할까? 내기할래? 분명 틀릴 거야.

결국 민지는 한시간이나 걸려 커피를 사 왔지만이 팀장은 일부러 트집을 잡았습니다.

이게 뭐야? 내가 시업 두 번이라고 했지? 세 번이라고 했어? 죄송합니다.

두 번 맞습니다.

확인했는데.

어디서 말대답이야? 고절 주제 어디서 말 대답을? 그 순간이 팀장은 자신의 커피를 민지의 머리 위로 부었습니다.

뜨거운 액체가 민지의 머리를 타고 흘러내렸죠.

점심 시간 민지는 화장실에서 커피 얼룩을 닦아내며 거울을 받습니다.

화려했던 정하은의 모습은 온데간데였고 초라한 고졸 인턴송민지만 있었죠.

이게 우리 회사의 진짜 모습이구나.

민지는 주먹을 꽉 쥐었습니다.

앞으로 세 개월 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테지만 반드시 끝까지 버텨내리라 다짐했죠.

오후가 되자 업무는 더욱 가혹해졌습니다.

복사와 재본, 서류 정리는 기본이고 화장실 청소까지 시켰죠.

송민지 이거 복사해서 재본 50부 만들어 한시간 안에? 네,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회의실 청소도 해나 걸레질까지 깨끗이.

민지가 일하는 모습을 보며 팀원들은 수긍거렸습니다.

저러다 진짜 그만두겠다.

내일 안 나올지도 몰라.

하지만 민지는 묵묵히 모든 일을 해냈습니다.

그리고 퇴근 시간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그날 있었던 일들을 노트에 기록했죠.

이준혁 팀장, 커피 폭행, 김대리, 학력 비아발언 팀 전체의 차별적 업무지시.

하은 송민지라는 가면을 쓰고 회사의 어두운 민낯을 하나하나 기록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첫 주가 지나고 두 번째 주차가 시작되자 민지에 대한 괴롭힘은 더욱 노골적으로 변했습니다.

월요일 아침 출근하자마자 이준혁 팀장의 고함소리가 사무실에 울려퍼졌죠.

야 고졸 주말에 뭐 했길래 지각이야? 민지는 당황한 표정으로 벽시계를 확인했습니다.

8시 55분.

분명 정시 출근이었죠.

팀장님, 아직 9시 전인데요.

인턴이면 알아서 눈치껏 움직여야지.

기본도 안 돼 있네.

학교에서 뭘 배운 거야? 아니, 배우긴 했냐? 주변 직원들이 키득거리며 구경하는 가운데이 팀장은 계속해서 호통을 쳤습니다.

오늘부터 8시 출근이야 늦으면 월급에서 간다.

네, 알겠습니다.

고개를 숙인 민지를 보며 김대리가 비안양거렸습니다.

고절들은 참 편하겠다.

우리처럼 밤새 과제하고 시험 공부할 일도 없었을 테니.

그날 오전 민지는 마케팅 전략 회의에 배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이 팀장은 대놓고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

자, 이번 프로젝트는 좀 복잡하니까 고졸은 이해 못 할 거야.

송민지 넌 그냥 커피나 채워 넣어.

회의 내용을 경청하던 민지가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려하자이 팀장이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야, 누가 말하래? 고등학교도 제대로 못 나온게 무슨 마케팅을 알아? 팀원들의 비웃음 속에서 민지는 입을 담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회의에서 논의된 전략의 허점은 MBA를 졸업한 민지에게는 너무나 명확했죠.

점심 시간 군식당에서 또 다른 차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인턴들이 함께 모여 식사할 때 민지에게는 아무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죠.

"I얀! 여기 자리 없어.

우리끼리 팀 프로젝트 얘기할 거라서.

" 결국 민지는 구석진 자리에서 혼자 밥을 먹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이 팀장이 나타나 소리쳤죠.

"졸절.

밥 먹을 시간 있으면 일이나 해.

내 책상 위에 서류 정리 안 했잖아.

밥을 다 먹지도 못한 채 자리에서 일어나는 민지를 보며 다른 직원들이 수금거렸습니다.

불쌍하다.

그래도 저건 좀 심한데.

히 조용히 해.

우리까지 찍힐.

오후가 되자이 팀장의 괴롭힘은 한 층 더 심해졌습니다.

일부러 커피를 쏟고는 민지에게 닦으라고 지시했죠.

앗, 실수했네.

송민지 이거까? 바닥에 엎드려 커피를 닦는 민지의 모습을 보며이 팀장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거 봐.

딱 고절 수준이잖아.

이게 너한테 맞는 일이야.

그 순간 민지는 작은 녹음기를 작동시켰습니다.

이 팀장의 모욕적인 발언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기 위해서였죠.

팀장님, 이런 식으로 대하시는 건 부당합니다.

민지가 조심스럽게 항의하자이 팀장의 얼굴이 불그락푸르락 변했습니다.

뭐, 감이 되들어? 너 같은게 무슨 자격으로?이 팀장은 손에 들고 있던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민지의 얼굴을 향해 위협적으로 흔들었습니다.

한 번만 더 되들면 이걸 내 얼굴에 부어 버릴 거야.

알았어.

주변 직원들은 숨을 죽이고 지켜볼뿐 아무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민지는 속으로 분노를 사귀며 고개를 숙였죠.

퇴근 시간이 되었지만 민지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팀장은 갑자기 야근을 지시했죠.

송민지 오늘 보고서 다 끝내고가 내일 아침까지 팀장님 그 보고서는 다음 주까지 시끄러워.

고졸이 무슨 말이 많아? 못 하겠으면 그만둬.

결국 민지는 밤 10시까지 혼자 사무실에 남아 일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이 시간을 이용해이 팀장의 컴퓨터를 조사할 수 있었죠.

놀랍게도 업무 시간에 주식 거래를 하고 회사 자산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다음날 민지는 더욱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이 팀장이 다른 여직원에게도 부당한 행위를 하고 있었던 것이죠.

윤사원, 오늘 회식인데 원피스 입고 와.

그리고 내 옆자리에 앉아.

팀장님 그건 좀 왜 싫어? 그럼 인사곡과 기대하지 마.

민지는이 모든 것을 녹음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죠.

회의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던 중 민지가 실수로이 팀장의 노트북 선을 건드렸습니다.

화면이 꺼지자이 팀장은 격분했죠.

야, 이래서 고절들이란 이런 것도 조심 못해? 그는 테이블 위에 있던 뜨거운 커피를 집어들었습니다.

모두가 숨을 죽인 순간이 팀장은 커피를 민지의 얼굴을 향해 던졌죠.

뜨거운 액체가 민지의 왼쪽 뺨에 튀었습니다.

따가운 통증에 민지는 비명을 질렀고 회의실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죠.

팀장님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닙니까? 용기 있는 박대리가 나섰지만이 팀장은 오히려 더화를 냈습니다.

닥쳐, 너도 편들 거야? 다들 자리로 돌아가.

민지는 화장실로 뛰어가 차가운 물로 얼굴을 씻었습니다.

거울에 비친 모습은 처참했죠.

붉게 부어오른 뺨, 커피로 얼룩진 옷.

하지만 민지의 눈빛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시작이야.

모든 걸 기록하고 있어.

민지는 가방에서 작은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앞으로 더 체계적으로 증거를 수집하기로 마음 먹었죠.

민지는 분노로 몸을 떨었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증거를 모아야 했으니까요.

이제 겨우 2주차 아직 갈길이 멀었습니다.

얼굴에 화상이 나은 월요일 아침 민지는 새로운 마음으로 회사에 갔습니다.

주말 동안 준비한 작전을 실행할 때가 온 것이죠.

볼펜처럼 생긴 녹음기, 단추 모양 카메라, 몰래 가져온 작은 기계들까지 이제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의 증거를 모을 차례였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회사에서 하룻밤 자는 연수를 간다고 했죠.

이번 연수는 1박 2일입니다.

모든 직원이 참석해야 합니다.

인사팀의 말에 사무실이 웅성거렸습니다.

민지는 이때다 싶었죠.

술자리에서는 사람들의 본모습이 나오니까요.

연수 첫날 밤 술자리가 시작되자이 팀장에 못된 모습이 나왔습니다.

송민지 너 술 마실 줄 알아? 아직 어려서 못 마시나? 직원들이 웃었습니다.

그때 김대리가 끼어들었죠.

팀장님, 얘 20살 넘었잖아요.

근데 학교 다닐 때 술이나 담배 많이 했을 것 같은데요.

맞아요.

공부 안 하고 밤에 놀러 다녔겠죠.

민지는 참으며 술잔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단추 카메라로 모든 걸 찍었죠.

술에 취한이 팀장은 점점 더 심한 말을 했습니다.

야, 송민지 너 같은 애들 많이 봤어? 공부 못 해서 이렇게 사는 거지? 불쌍하다.

불쌍해.

그때 최연우 부장님이 말렸습니다.

팀장 그만해요.

아무리 그래도 우리 직원인데.

부장님, 이런 애들은 세계 돼야 해요.

안 그러면 버릇없어져요.

부장님이이 팀장을 말리는 걸 보고 민지는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못된 사람은 아니구나.

다음날 민지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우연히 높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 거죠.

이준혁 팀장이 문제가 많다던데요.

그러게요.

이번엔 노조에서도 나선다고 하더군요.

위에서도 너는 못 덮을 것 같아요.

피해본 사람이 너무 많아요.

민지는 귀를 쫑긋 세웠습니다.

이 팀장의 나쁜 짓이 높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었던 거죠.

연수가 끝나고 회사로 돌아온 다음날 민지에게 뜻밖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최현우 부장님이었죠.

통민지 씨, 잠깐 이야기 좀 할까요? 부장님 방으로 들어간 민지는 놀라운 제안을 받았습니다.

이 팀장이 하는 짓을 보고 있자니 더는 못 참겠어요.

증거를 모으고 있다면 도와주고 싶습니다.

부장님이 왜 저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어요.

야간 대학 다니며 공부했죠.

무시당하는게 얼마나 서러운지 알아요.

부장님은 민지에게 중요한 정보를 주었습니다.

이 팀장이 회사 돈 5천만 원을 훔쳤다는 거였죠.

이 팀장인 메일에 증거가 있을 거예요.

비밀 번호는 제가 알아냈어요.

그날 밤 민지는이 팀장의 메일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랄 내용을 발견했죠.

회사 카드로 개인 물건 사기, 뒷돈 받기, 피해자들 협박하기까지.

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건 따로 있었습니다.

이 팀장이 인사 팀장과 주고받은 메일이었죠.

고졸 직원 내보내기 작전 3개월 안에 전부 내보내기.

천부 파일에는 자세한 계획이 있었습니다.

괴롭혀서 스스로 그만두게 하기, 거짓말로 벌주기, 몰래 개인 정보 캐내기까지 민지는 모든 것을 저장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죠.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했습니다.

기회는 뜻밖의 곳에서 찾아왔습니다.

회사 경비팀에서 일하는 정직원이 민지를 찾아온 거죠.

송민지 씨, 카메라 영상이 필요하다고 들었어요.

어떻해? 최부장님이 부탁하셨어요.

이 팀장이 당신을 데린 장면 다 찍혀 있어요.

정직원은 작은 기계를 건냈습니다.

거기엔 지난 두 달간이 팀장이 민지를 괴롭힌 모습이 다 들어 있었죠.

고맙습니다.

그런데 왜 도와주시는 거죠? 제 여동생도이 팀장한테 당했거든요.

회사 그만두고 지금 마음의 병을 치료 중이에요.

증거는 충분히 모았습니다.

하지만 민지는 마지막 증거가 필요했죠.

바로 높은 사람들이 알고도 모른 척했다는 증거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민지는 청소 아주머니한테 중요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가씨 조심해.

어제 밤에이 팀장이 사장님 방에서 나오는 걸 봤어.

수상한 얘기를 하더라고.

무슨 얘기였어요? 그 고졸 여자에 처리하는 건 제가 맞겠습니다라고 하더라고.

민지는 느낌이 왔습니다.

곧 큰 일이 벌어질 거라고.

그리고 그 느낌은 맞았죠.

다음날 아침이 팀장이 이상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습니다.

송민지, 오늘부터 특별한 일 맡을 거야.

나랑 둘이서만 민지는 알았습니다.

마지막 싸움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요.

특별한 일이라는이 팀장의 말에는 불길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민지는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했지만 이미 팀장실로 들어가는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었죠.

묵직한 나무문이 다치는 소리와 함께 블라인드가 내려오자 사무실은 순식간에 어두워졌습니다.

송민지 우리 단두이 이야기 좀 할까?이 팀장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낮고 위협적이었습니다.

그는 천천히 책상 의자에 앉으며 민지를 응시했죠.

현광등 불빛이 그의 안경에 반사되어 눈빛을 가렸지만 분노가 끌어오르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N, 팀장님 무슨 일이신가요?" 민지는 최대한 침착하게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작업복 주머니 속에서 녹음기 버튼을 누르는 손가락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죠.

"너 어젯밤에 어디 있었어?" 돌구였습니다.

이 팀장의 물음에 민지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어요.

그가 알아챈 것일까요? 어젯밤요.

집에 있었습니다.

거짓말하지 마.

갑자기 이팀장이 책상을 내리쳤습니다.

큰 소리에 민지는 움찔했지만 곧 정신을 차렸죠.

경비가 봤어.

내가 내 자리에 있었다고 내 컴퓨터를 뒤졌지.

이 이 팀장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민지에게 다가왔습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그가 가까워질수록 압박감이 더해졌어요.

팀장님, 저는 정말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이 팀장의 손이 번개처럼 뻗어 민지의 머리채를 움켜잡았습니다.

날카로운 통증에 민지는 비명을지를 뻔했지만 간신히 참았죠.

감히 내가 나를 조사해.

어디 한번 내가 뭘 찾았는지 말해 봐.

이 팀장의 입에서 침이 튀었습니다.

분노로 일그러진 그의 얼굴이 민지의 눈앞에 가까이 다가왔어요.

담배와 커피 냄새가 섞인 입김이 얼굴에 닿았죠.

말해.

뭘 봤어? 민지는 고통을 참으며 대답했습니다.

아무것도 못 봤어요.

정말이에요.

고절 주제 끝까지 거짓말을 바로 그때였습니다.

팀장실 문이 갑자기 열리며 최연우 부장이 뛰어 들어왔어요.

이 팀장 지금 뭐 하는 거야? 부장의 외침에이 팀장은 깜짝 놀라 민지를 놓았습니다.

민지는 휘청거리며 뒤로 물러났죠.

아, 부장님 이건 그냥 그냥 방금 내가 본 건 명백한 폭행이었어.

이게 무슨 짓이야? 부장의 고암소리에 사무실 직원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문틈으로 고개를 내밀어 상황을 살피는 직원들의 눈빛에는 두려움과 호기심이 섞여 있었죠.

부장님, 오해입니다.

이 여자가 회사 기밀을 닥쳐.

무슨 기밀이야? 지금 당장 손떼.

그때 인사팀의 김팀장이 헐레벌떡 뛰어왔습니다.

무슨 일이죠? 왜 이렇게 시끄? 김팀장은 상황을 파악하고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어요.

이이 팀장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

일단 진정하시고.

진정 이게 진정할 상황이야? 최부장의 목소리는 분노로 떨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뜻밖에 인물이 나타났어요.

바로 박철수 사장이었습니다.

그의 뒤로는 검은 양복을 입은 낯선 사람들이 열어서 있었죠.

무슨 소란이지? 사장에 등장해 복도가 순식간에 조용해졌습니다.

직원들은 숨을 죽이고 상황을 지켜봤어요.

민지는이 순간이 기회라고 판단했습니다.

떨리는 목소리지만 또렷하게 말했죠.

사장님, 제가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내가 누구지? 고졸 인턴 송민지입니다.

이팀장님의 부당한 행위와 회사의 비리를 고발하고 싶습니다.

사무실이 순렁이었습니다.

민지는 가방에서 두툼한 서류뭉치를 꺼냈어요.

지난 두 달간 모은 모든 증거가 담긴 파일이었죠.

저는이 팀장님의 행정, 폭행, 그리고 조직적인 학력 차별에 대한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뭐 뭐라고? 사장의 얼굴이 굳어졌습니다.

이 팀장의 얼굴은 분노로 붉게 달아올랐어요.

그는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죠.

"감히 내가 나를!"이 팀장은 책상 위에 있던 커피 포트를 움켜잡았습니다.

아직 김이 모랑모랑 나는 뜨거운 커피가 가득 들어 있었죠.

그는 커피 포트를 민지를 향해 휘둘렀습니다.

뜨거운 커피가 민지의 얼굴과 상체에 쏟아졌어요.

아, 끔찍한 비명이 사무실에 울려퍼졌습니다.

민지는 얼굴을 감싸쥐고 바닥에 쓰러졌죠.

피부가 타 들어가는듯한 고통에 온몸이 격련했습니다.

사무실은 완전히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직원들은 당황한 채 우왕자왕했고 몇몇 민지를 도우려 했죠.

"차가운 물! 빨리 차가운 물 가져와.

수건 있는 사람?" 바닥에 쓰러진 민지는 고통 속에서도 희미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이제 다 끝났어요.

그때 사장 뒤에서 있던 검은 양복의 사람들이 앞으로 나섰습니다.

그들은 가슴에 검찰청 배지를 달고 있었어요.

이준혁 씨 당신을 횡령 및 폭행 혐의로 체포합니다.

뭐 이게 무슨 이미 내부 고발이 접수되어 수사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폭행 현장도 목격했고요.

수갑이이 팀장의 손목에 채워졌습니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민지를 노려봤죠.

"내가 내가 한 짓이구나.

" 검사가이어서 말했습니다.

김민수 인사팀장도 함께 가셔야겠습니다.

공모 혐의가 있습니다.

아니, 저는 그저 김팀장도 체포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 순간이 찾아왔죠.

박철수 사장님도 조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뭐라고? 내가 왜? 비리를 알고도 무기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미동행 요청들입니다.

사장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습니다.

그는 더듬거리며 항변했죠.

이건 음모야.

난 아무것도 모른다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민지를 들 것에 싫었습니다.

의식이 흐릿해지는 가운데 민지는 최부장의 손을 잡았어요.

부장님 고마웠습니다.

아니에요.

당신이 용기를 냈기에 가능했어요.

이제 다 끝났습니다.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민지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간호사가 전화기를 귀에 대주었죠.

여보세요? 하은아 괜찮니? 아빠야.

전하기 너머로 들려온 목소리는 정도원 회장이었습니다.

민지 아니 정하은의 아버지였죠.

아빠 다 끝났어요.

제가 해냈어요.

잘했다.

따라 정말 자랑스럽구나.

이제 집으로 돌아와 푹 쉬렴.

그날 저녁 병실 TV에서는 긴급 뉴스가 흘러나왔습니다.

대기업 엘리트택에 조직적인 비리가 드러났습니다.

학력 차별 횡령, 폭행 등 각종 범죄가 신입 인턴에 용기 있는 내부 고발로 밝혀졌는데요.

특히이 인턴 직원은 회사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두 달간 증거를 수집했다고 합니다.

민지는 TV를 보며 깊은 숨을 내쉬었습니다.

이제 곧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힐 때가 왔어요.

그리고이 회사를 완전히 새롭게 바꿀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죠.

병원에서 태어난지 일주일 후 엘리트텍 본사 대강당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전 직원 비상소집령이 내려졌고 강당은 이미 수백명의 직원들로 가득 찼죠.

모두들 수금거리며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다 뭐래?이 팀장이랑 사장까지 잡혀갔다며? 회사 망하는 거 아니야? 그 고절 인턴이 진짜 내부 발자였대.

대단하다.

오전 10시 정각 무대 위로 한 여성이 올라섰습니다.

왼쪽 뺨에 붕대를 감고 있었지만 자세는 꿋꿋했죠.

깔끔한 정장 차림의 그녀를 보고 직원들이 웅성거렸습니다.

저 사람 송민지 아니야? 맞아.

근데 왜 저렇게 달라 보이지? 마이크 앞에 선 민지가 입을 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를 송민지로 알고 계실 텐데요.

제 이름은 정하은입니다.

엘리트 창업주 정도원 회장의 딸이죠.

강당히 순식간에 순렁이었습니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들.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직원들.

하은 잠시 침묵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지난 두 달간 저는 고졸 인턴 송민지로 여러분과 함께 일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의 부끄러운 민낯을 직접 목격했죠.

대형 스크린의 영상이 재생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팀장의 폭과 폭행, 차별과 괴롭힘의 순간들이 고스란이 담겨 있었죠.

직원들은 숨 죽인 채 화면을 응시했습니다.

저는 단순히이 팀장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리 회사 전체에 뿌리 깊은 차별 문화가 있었던 거죠.

학력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약자를 괴롭히는 것이 당연시되는 문화요.

영상이 끝나고 불이 켜지자 몇몇 직원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방관자였던 자신들의 모습이 부끄러웠던 거죠.

오늘부터 엘리트은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제가 새로운 대표의사로 취임하면서 다음과 같은 개혁을 단행하겠습니다.

하은 준비한 문서를 펼쳤습니다.

첫째,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합니다.

학력, 성별, 나이, 출신의 관계없이 모든 직원은 동등한 대우를 받을 것입니다.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직원들의 환우가 컸죠.

둘째,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합니다.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원칙을 적용하겠습니다.

이번엔 더 큰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청소 직원들과 경비원들은 눈물까지 흘렸죠.

셋째, 인권경영위원회를 신설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 차별, 부당대우를 감시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독립기구가 될 것입니다.

최현우 부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지였습니다.

그는 이미 새로운 인권 경영위원장으로 내정된 상태였죠.

넷째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직급을 간소화하고 상호 존중하는 호칭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부 발자 보호 제도를 강화합니다.

비이나 부돌리를 신고하는 직원은 철저히 보호받을 것입니다.

발표가 끝나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직원들의 표정에는 희망이 보였죠.

여러분, 제가 두 달간 직접 경험하면서 느꼈습니다.

진정한 기업의 가치는 화려한 실적이 아니라 구성원 한 명 한 명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느냐에 있다는 것을요.

하은 잠시 말을 멈추고 청중을 둘러보았습니다.

앞으로 우리 회사에서는 누구도 자신의 배경 때문에 차별받지 않을 것입니다.

청소하시는 분도, 경비 서시는 분도 모두가 존중받는 동료가 될 것입니다.

강당 한쪽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은과 함께 일했던 청소 아주머니였죠.

휴식 시간 직원들이 하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중에는 민지를 괴롭혔던 김대리도 있었죠.

대표님 정말 죄송했습니다.

제가 너무 못됐죠.

저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방관자였던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하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 가요.

한 달 후 엘리트 택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임원 전용 식당과 엘리베이터는 사라졌고 모든 직원이 한 공간에서 식사를 했죠.

호칭도 님으로 통일되었습니다.

김님, 오늘 프레젠테이션 정말 좋았어요.

고마워요, 방님.

최님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청소 직원들은 이제 환경 미화팀이라는 정식 부서가 되었고 복지 혜택도 다른 직원들과 동일하게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매일 아침 하은을 반갑게 맞이하는 것은 전에 함께 일했던 청소 아주머니들이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당당한 정규직 직원이 되어 있었죠.

인권 경령위원회도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최현우 위원장은 매주 직원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찾았죠.

이번 주에 접수된 제보가 세 건 있었습니다.

모두 즉각 조치했고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여섯 개월 후 엘리트택은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언론들은 앞다투어 회사의 변화를 보도했죠.

학력 차별없는 기업문화의 모범 사례.

CEO의 잠입 근무가 만든 기적의 변화 모두가 행복한 일터.

엘리트택의 혁신.

어느 날 하원의 사무실로 한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대표님께.

저는 작년에이 팀장 때문에 퇴사했던 직원입니다.

회사가 이렇게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습니다.

용기내어 싸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피해자들이 위로받았습니다.

하은 편지를 읽으며 미소지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사무실 풍경은 예전과 달랐죠.

직급과 학력의 관계없이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며 일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버지, 이제 알겠어요.

진정한 리더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하은 아버지와의 약속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죠.

1년 후 엘리트택의 실적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직원 만족도가 높아지자 생산성도 자연스럽게 올라간 것이죠.

이 사회에서 정원 회장이 말했습니다.

하은아, 내가 오았구나.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더구나.

아버지 덕군입니다.

좋은 가르침을 주셔서요.

정회장은 딸의 어깨를 두드렸습니다.

이제 안심하고 은퇴할 수 있겠어.

엘리트택은 내 손에 맡기마.

그날 저녁 하은 직원들과 함께 소소한 파티를 열었습니다.

청소 직원부터 임원까지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웃고 떠들었죠.

건배, 우리 모두의 엘리트택을 위하여 술잔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하은 흐뭇한 표정으로이 광경을 바라보았습니다.

두 달에 고된 잠입 근무가 만들어낸 기적이었죠.

이제 엘리트택은 진정한 의미의 엘리트 기업이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

그것이 하은이 꿈꾸던 미래였고 이제 그 꿈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내 오늘의 감동적인 사연은 여기까지입니다.

서울에서 온 사연이었는데요.

재미있게 들으셨다면 여러분이 어느 지역에서 청취 중이신지 댓글로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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