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날씨 이상 현상, 한양대 교수의 충격적 분석 공개!

요즘 날씨 왜 이래? 장마는 짧고 더위는 왜 이렇게 심한 걸까?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 때문에 다들 궁금한 점이 많을 거예요. 장마는 왜 이렇게 빨리 끝나고, 더위는 왜 이렇게 심한 건지, 수박값은 왜 이렇게 비싼 건지 말이죠. 오늘은 이런 날씨 변화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의 예상욱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장마 패턴이 깨졌다!

우리가 알던 장마는 보통 6월 중하순에 시작해서 7월 중하순에 끝나는 거였어요. 그런데 1990년대 후반부터 이 패턴이 깨지기 시작했고, 특히 2020년 이후로는 날씨 변동이 엄청 커졌어요.

• 2020년: 역대 최장 장마 (54일)
• 2018년: 역대 최단 장마
• 2024년: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
• 올해: 역대급 짧은 장마

내년에도 올해와 똑같지는 않겠지만, 변동성은 훨씬 더 커질 거라고 해요.

왜 이렇게 변덕스러운 걸까?

이 모든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이에요.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요.

1. 북태평양 고기압의 빠른 확장

• 올해 장마가 짧았던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너무 빨리, 그리고 강하게 확장했기 때문이에요.
• 이 고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에 있는데, 이게 갑자기 커지면서 장마 전선을 북쪽으로 확 밀어버린 거죠.
• 이렇게 고기압이 강해진 이유는 열대 서태평양 지역 (필리핀, 인도네시아 앞바다)에서 강한 상승 기류가 계속 유지되었기 때문이에요. 이곳의 해수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거죠.

2. 뜨거워진 바닷물

•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 잡은 지역의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3~4도 이상 높아요. 거의 끓는 수준이죠!
• 이 뜨거운 바닷물 때문에 증발량이 늘어나고, 이게 다시 고기압을 더 강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예요.
• 이 뜨거운 바닷물은 지구 온난화, 해류의 북상, 그리고 자연적인 변동성까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예요.

3.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

• 최근에는 티베트 지역의 눈이 녹으면서 지표면 온도가 올라가고, 이로 인해 티베트 고기압이 더 강해지고 있어요.
• 이 강해진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층에 영향을 주면서, 아래쪽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함께 이중으로 작용해요.
•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더우면서도 습하지 않은 '가마솥 더위'가 나타나기도 하는 거죠.

4. 시베리아의 변화

• 시베리아 지역의 눈이 녹으면서 땅이 드러나고, 태양 에너지를 더 많이 흡수하면서 기온이 올라가고 있어요.
• 이 변화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공기의 흐름에도 영향을 주면서,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더 자주 내려오게 만들어요.
• 이 차가운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집중호우가 발생하기도 하는 거죠.

왜 우리나라는 더 변덕스러울까?

우리나라는 바다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으면서 동시에 대륙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기후 변화가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핫스팟' 중 하나라고 해요. 유럽도 멕시코 난류와 북극 해빙의 영향으로 기후 변화가 크지만, 우리나라는 그보다 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거죠.

앞으로 날씨는 어떻게 될까?

안타깝게도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는 한, 이런 이상 기후 현상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아요. 예측하기보다는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요.

• 장마: 짧아질 수도, 길어질 수도 있어요.
• 더위: 점점 더 더워질 가능성이 높아요.
• 폭우: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요.

결국, 우리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노력이 절실해요.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