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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아득해지는 22가지 한식 파인다이닝 미슐랭 1스타 온지음 솔직리뷰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온지음 미슐랭 원스타 한식 파인 다이닝 후기

얼마 전에 정말 맛있는 한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온지음'에 다녀왔어. 미슐랭 원스타 받은 곳인데, 가격은 코스 25만원 (주류 별도)이야. 경복궁 바로 옆에 있어서 경복궁 뷰도 볼 수 있고, 오픈 주방이라 요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온지음은 한식에 집중한 파인 다이닝인데, 양식 스타일처럼 예쁘게 플레이팅해서 나오는 게 특징이야.

메뉴 구성 (총 7가지 코스 + α)

  • 방풍죽: 쌀이랑 방풍나물로 만든 죽인데, 설명에는 '달콤한 향기가 3일 동안 간다'고 되어 있지만 솔직히 과장된 표현 같았어. 방풍나물 특유의 향은 좋았지만, 간이 전혀 안 되어 있어서 좀 아쉬웠어.
  • 주전부리:
    • 김떡: 김이랑 참기름 맛이 나는 떡인데, 인천공항에서 팔면 대박 날 것 같아. 일본 사람들이 엄청 좋아할 맛!
    • 부각: 생선 고니로 만든 부각인데, 고급스러운 맛이었어.
    • 송화 다시: 송화가루랑 밀가루로 만든 건데, 입에서 사르르 녹아.
    • 민어 롤: 민어살에 채소를 넣고 말아 만든 건데, 담백하고 괜찮았어.
    • 한우 육포: 양념이 강하지 않고 고기 맛을 살린 육포인데, 진짜 맛있었어. 스테이크 씹는 맛 같았달까?
  • 대하 육즙 냉채: 소고기 육수를 진하게 끓여서 젤리처럼 만든 육수에 새우, 전복 등을 버무린 건데, 감칠맛 폭발! 이날 먹었던 음식 중 탑 2 안에 들었어.
  • 조기 백숙: 이날의 대망의 탑 1!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조기에, 닭이랑 도라지로 우려낸 육수를 부어 먹는 건데 진짜 미쳤어. 올해 먹은 생선 요리 중 최고였어.
  • 고사리 국수: 메뉴에 없는 건데, 들깨랑 고사리로 만든 비빔면 같았어. 고사리 향이 좋았고, 들기름 향도 솔솔 나서 맛있었어.
  • 광어 회무침: 초장 없이 고소하고 짭짤하게 무쳐 나왔는데, 회를 별로 안 좋아하는 나도 맛있게 먹었어.
  • 골뱅이: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식감이 좋았어.
  • 도미 편육: 젤리처럼 보이지만 입에 넣으면 바로 녹아내리면서 감칠맛이 퍼져.
  • 단새우 무침: 고수랑 같이 먹으니까 이국적인 맛이 나면서 잘 어울렸어. 태국 음식 먹는 느낌!
  • 한우 육회: 천리장이라는 특별한 장으로 양념했는데, 아까 먹었던 육포랑 비슷한 맛이었어.
  • 묵은지: 묵은지에서 천국장 맛이 나는데, 진짜 맛있었어. 따로 구매하고 싶을 정도!
  • 낙지볶음: 고춧가루 없이 간장 양념으로 볶아 나왔는데, 중국 잡채 맛이랑 비슷했어. 앞에 나온 음식들이 너무 강렬해서 그런지 특별함은 못 느꼈어.
  • 콩전: 녹두전보다 가볍고 포슬포슬한 식감이었어. 명이나물이랑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었어.
  • 봄나물 너비안이: 채끝살을 얇게 저며 숯불에 구운 건데, 아쉬웠던 점은 온도가 좀 낮았다는 거야. 고기는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인데... 그래도 맛있었어! 특히 참나물이랑 같이 싸 먹었을 때 제일 맛있었어.
  • 개살 밥: 솥밥에 개살, 시금치, 지단을 넣고 비벼 먹는 건데, 깔끔하고 맛있었어. 근데 앞에 워낙 맛있는 게 많아서 그런지 좀 밋밋하게 느껴졌어.
  • 디저트: 딸기 젤리랑 천해양 셔벗이 나왔는데, 앞에서 워낙 황홀한 맛을 많이 봐서 그런지 큰 감동은 없었어.

전반적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은은한 감칠맛을 내는 음식이 많았어. 특히 대하 육즙 냉채와 조기 백숙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어. 한식에 집중한 파인 다이닝을 경험하고 싶다면 온지음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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