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문학상 수상 대서사! 김영하 장편소설 『검은 꽃』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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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님의 소설 '검은 꽃' 줄거리 요약
이 소설은 1905년, 새로운 희망을 찾아 멕시코로 떠난 조선인들의 끔찍한 고통과 희망을 되찾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그린 이야기야.
제목 '검은 꽃'의 의미:
- '검은 꽃'은 '성장'이라는 단어에 비유한 상상적인 조합으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말이야.
- 상징적으로는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존재할 수 없는 형상, 즉 '유령'을 뜻하기도 해.
이야기의 시작:
- 이 소설은 1905년 멕시코 이민을 떠난 조선인들의 이야기인데, 특히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 유령이 되어버린 조선인들의 삶을 다루고 있어.
- 주요 인물은 김희정과 예 온수라는 두 사람인데, 이들의 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루지.
- 소설은 김희정이 죽음을 앞두고 멕시코 제물포의 풍경을 떠올리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죽음의 순간에서 끝나는 액자식 구성이야. 마치 영화 '타이타닉'처럼 회상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돼.
주요 내용:
- 제물포의 풍경: 김희정은 죽음을 앞두고 잊었다고 생각했던 제물포의 풍경을 생생하게 떠올려. 사라진 줄 알았던 과거의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지.
- 러일 전쟁과 이민: 1904년 러일 전쟁이 발발하면서 조선은 혼란에 빠지고,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찾아 멕시코로 떠나기로 결정해.
- 이민자들의 모습: 제물포항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들어. 거지, 단발머리 사내, 치마저고리를 입은 여자, 아이들까지. 짧은 머리가 유행하던 시대적 배경도 엿볼 수 있어.
- 소년 김희정의 여정: 소설은 어린 소년 김희정의 시점으로도 전개돼. 그는 고아로 자라 보부상에게 '장소에'라는 이름으로 길러지다가, 멕시코로 가는 기회를 얻게 돼. 미국인 선교사를 만나 멕시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결국 '김희정'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꿈꾸며 배에 올라.
- 조장윤의 선택: 대한제국 군인 조장윤도 멕시코로 떠나는 사람들 중 하나야. 그는 군대 봉급의 수십 배를 준다는 멕시코에 희망을 걸고 떠나기로 결정해.
- 황족 이정도의 결정: 황족 이정도는 일본의 승리가 임박하자 가족들을 이끌고 멕시코로 떠나기로 결심해. 그는 멕시코에서 힘을 길러 조선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꿈을 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아.
- 배 안에서의 삶: '일포드 호'라는 배에 오른 사람들은 각자의 사연과 계급을 가지고 있어. 몰락한 양반, 농민, 군인, 도시 부랑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뒤섞여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어내. 신분 질서가 무너지고 서로를 경계하는 모습이 그려져.
- 종교와 갈등: 바오로 신부라는 인물도 등장하는데, 그는 조선에서의 선교가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토착민들과의 갈등을 겪어야 하는지 보여줘. 신부의 십자가가 도둑에게 빼앗기는 장면은 당시 사회의 혼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 희망과 절망: 멕시코로 가는 사람들은 희망에 부풀어 있지만,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절망도 함께 그려져. 노예로 팔려간다는 소문, 여권 발급 지연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그들을 괴롭혀.
결론적으로, '검은 꽃'은 단순히 멕시코 이민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희망을 찾아 떠났지만 결국 고통과 절망 속에서 유령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소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