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 차렸을 땐 이미 늦습니다. 번아웃을 극복하는 방법. (신재현 전문의)
번아웃, 몸이 보내는 신호에 주목하자!
번아웃이 오면 우울감, 불안감, 무기력감 같은 힘든 감정에 집중하기 쉬운데, 사실 이때는 이미 늦었을 수도 있어. 왜냐하면 우리 몸은 마음보다 먼저 반응하거든.
1. 몸의 변화를 알아차려야 해!
- 피로감: 배터리가 금방 닳는 것처럼 계속 피곤해.
- 두통, 몸살: 온몸이 쑤시고 결리는 느낌이 들 수 있어.
- 능률 저하: 똑같이 일해도 예전보다 지치고 일 처리가 느려져.
- 업무 미루기: 해야 할 일이 많아서라기보다 일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미루게 돼.
이런 몸의 신호는 우리 뇌가 "조심해!"라고 보내는 경고등이야. 무시하지 말고 잘 살펴봐야 해.
2. 번아웃은 일이 많아서만 오는 게 아니야!
일이 많아서 번아웃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은 일 자체에 대한 부담감과 불안감이 더 큰 원인일 때가 많아. 이런 감정이 계속 쌓이면 정신적 에너지가 완전히 소진돼서 '다 타버린 상태'가 되는 거지.
3. 생각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번아웃이 오면 생각의 흐름이 이렇게 흘러가기 쉬워.
- "일이 좀 부담되네..."
- "일을 하는 게 점점 어려워져..."
- "내가 이걸 잘할 수 있을까?"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면, 마치 우물을 파듯 점점 더 깊은 구덩이로 들어가게 돼. 인간은 일관성을 가지려는 경향이 있어서 한번 빠진 생각의 늪에서 잘 빠져나오지 못하고, 결국 좌절감과 절망감에 휩싸이게 되지.
4. 번아웃에서 벗어나는 방법
첫째, 몸과 친해지자!
- 몸의 감각에 집중: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통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봐.
- 건강한 생활 습관: 잘 먹고, 잘 자고, 필요하다면 영양제도 챙겨 먹으면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해.
둘째, 일을 분류하고 기록하자!
- 업무 분류: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일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일을 구분해 봐.
- 적어보기: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해야 할 일들을 적어보면 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 뇌과학적으로도 할 일을 분류하고 결정하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돼.
셋째,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시작하자!
- 쪼개기: 큰 덩어리의 일을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서 하나씩 처리해 나가면 부담이 줄어들어.
- 시작 환경 만들기: 일을 시작하기 전에 어디서, 언제, 어떤 환경에서 시작할지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중요해.
5. 고통과 싸우지 말고 받아들이자!
삶에서 고통은 피할 수 없어. 불편한 감정을 없애려고 애쓰면 오히려 더 커질 수 있어. 마치 하얀 곰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할수록 더 떠오르는 것처럼 말이야.
- 싸움 대신 수용: 고통과 싸우려 하지 말고, '내 안에 이런 감정이 있구나' 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봐.
- 다른 영역 바라보기: 고통에만 집중하지 말고, 삶의 다른 즐거운 영역이나 하고 싶은 일들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해.
6. 상담과 기록도 도움이 돼!
- 상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 일기 쓰기: 하루 동안 있었던 일과 그때 느꼈던 감정, 생각들을 기록하면 자신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돼.
기억해! 우리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어. 몸의 건강이 마음의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잊지 말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