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가장 싫어하는 기업, 화웨이의 정체는? [지구본 도서관]
화웨이 쇼크: 중국의 거인, 화웨이를 파헤치다!
여름 휴가,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책 한 권 어때?
이번 지구본 도서관에서는 '화웨이 쇼크'라는 책을 소개할게. 화웨이, 어디서 많이 들어봤지? 우리나라에선 스마트폰으로 유명하고, 미국이랑 중국이 싸울 때마다 이름이 자주 나와. 사실 화웨이는 우리나라 삼성전자처럼 통신 장비 만드는 회사인데, 요즘엔 반도체, 스마트폰까지 안 하는 게 없는 만능 기업이 됐어.
왜 화웨이가 미국과 중국 갈등의 핵심일까?
트럼프 대통령 시절부터 화웨이는 미국과 중국의 싸움에 딱 중심에 서게 됐어. 미국은 화웨이의 5G 통신 장비에 중국 정부가 몰래 정보를 빼돌릴 수 있는 '백도어'가 숨겨져 있다고 주장하며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제품을 쓰지 말라고 압박했지. 그래서 화웨이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기업으로 찍히게 됐어.
화웨이는 어떻게 이렇게 커졌을까?
이 책은 화웨이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했는지 자세히 알려줘.
- 창업자 런정페이: 화웨이를 만든 런정페이는 이름부터 범상치 않아. '옳고 그름'을 뜻하는 한자를 이름에 넣었을 정도지. 그의 부모님 세대부터 중국 현대사의 복잡한 역사를 따라가며 런정페이의 삶을 보여줘.
- 군대와의 연결고리: 런정페이가 처음 일한 곳이 중국군 비밀 기지였다는 사실! 이게 화웨이가 단순한 민간 기업이 아니라는 의혹의 시작이 돼. 화웨이의 군대식 문화나 규율, 희생을 강조하는 분위기도 여기서 비롯됐다고 해.
- 베끼기에서 시작된 기술력: 처음에는 다른 나라의 기술을 베껴서 교환기를 만들었지만, 부품 수급을 위해 미국에 진출하고 모토로라와 협력하는 등 발상의 전환으로 성장했어. 1991년부터 자체 칩 설계 센터를 만든 걸 보면 정말 대단하지?
- 정치와 사업의 절묘한 조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는데, 특히 장더장이라는 인물에게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군대 없는 나라와 같다"고 설득하며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냈어. 중국 정부는 화웨이와 경쟁사인 ZTE를 동시에 지원하며 기술 발전을 독려했지.
- 해외 진출과 위기: 홍콩, 러시아 등 해외로 진출하며 성장했지만, 90년대 후반부터 미국은 이라크에 통신 설비를 납품한 화웨이를 예의주시하기 시작했어. 북한의 3G 네트워크 구축에도 화웨이가 관여했다는 사실은 놀랍지.
화웨이를 알면 중국이 보인다!
이 책은 화웨이의 성장 과정을 통해 중국 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줘.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장 과정과 비슷한 부분도 많아서 공감도 가고, 중국 테크 기업들의 무서움과 끈기를 느낄 수 있을 거야.
아쉬운 점도 있지만, 여름 휴가에 읽기 딱 좋아!
물론 칩 생산이나 기술 도약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화웨이라는 기업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최고의 책이라고 할 수 있어. 두껍지만 재미있고, 중국 현대사와 연결되어 있어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니까,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한번 읽어보는 건 어떨까?
다음 시간에도 재미있는 책으로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