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없는 주소"에서 시작된 5천만원 빚 폭탄, 당신도 당할 수 있다?
AC, 내 명의로 폰 개통에 대출까지 당했다!
이게 무슨 일이야?
AC라는 사람이 있었어. 어느 날 갑자기 자기 통장에서 3만 원이 빠져나갔다는 은행 문자를 받았지. 알고 보니 자기 이름으로 알뜰폰이 개통된 거야. "어? 내 정보가 도용된 거 아니야?" 싶어서 경찰에 신고했는데, 이미 범인은 AC 이름으로 휴대폰 두 대를 더 개통해 놓은 상태였어.
폰 개통으로 끝이 아니었어!
더 충격적인 건, 이 범인이 AC 명의로 개통된 휴대폰을 이용해서 AC가 다니던 지역 농협에서 비대면으로 대출을 받았다는 거야. 그것도 AC가 모르는 사이에! AC는 나중에야 자기 예금 5천만 원을 담보로 4,500만 원이나 대출이 나간 걸 알게 됐어.
마이너스 통장까지 뚫렸다!
이게 끝이 아니야. AC 이름으로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어져서 일곱 번에 걸쳐 700만 원이 빠져나갔다가 다시 710만 원이 입금된 흔적도 발견됐어. AC는 자기 모르게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너무 놀라고 불안했지.
범인은 어떻게 이런 짓을 했을까?
AC 어머니는 신분증을 잃어버리거나 누구에게 준 적도 없다고 했어. 농협에서 조사를 해보니, 범인이 가짜 신분증을 사용해서 AC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하고, 그걸 이용해서 농협 모바일 뱅킹으로 대출도 받고 마이너스 통장도 만들었다는 거야.
가짜 신분증 vs 진짜 신분증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가짜 신분증은 진짜 신분증이랑 면허 종류, 발급 기관 같은 게 다르고, 심지어 주소는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되어 있었어. 이런 가짜 신분증이랑 AC 명의 휴대폰, 계좌 정보까지 이용해서 범인이 AC인 척 대출을 받은 거지.
비대면 금융 시스템, 구멍 뚫렸다!
결국 문제는 비대면 금융 거래 시스템에 있었던 거야. 진짜 신분증 정보랑 다른 가짜 신분증 정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거지. 농협 측에서도 "전산으로 다 이루어지는 거라 저희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할 정도였어.
앞으로 어떻게 될까?
지금 경찰과 금융당국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어. 정확한 범행 과정도 밝혀내야 하고, 무엇보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금융 시스템 보안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