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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주일예배, 마음을 울리는 특별한 말씀 함께해요!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부르심과 보냄: 우리는 어디로, 어떤 모습으로 보내졌을까?

지난주에는 주님을 따르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했지? 주님을 따르려면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하고,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하며, 맡은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어. 또, 강요하는 사람이 아니라 희생과 헌신으로 감동을 주는 사람이 주님을 따르는 사람이라고 했지.

오늘은 그 이야기와 연결해서 '보냄을 받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해 볼 거야.

1. 부르심의 완성은 '보냄'

우리가 부르심을 받은 이유는 바로 어딘가로 보내지기 위해서야. 마치 누군가를 불러서 특정 임무를 맡기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도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서 해야 할 일들을 하게 하시기 위해서지. 이게 바로 부르심의 완성이고 목표인 거야.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야.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이 세상에 왔고, 하나님이 보내시는 곳으로 가서 살고 있어. 그리고 언젠가 하나님이 다시 부르시면 하나님의 나라로 가게 될 거야.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왜 부르셨을까?' 그리고 '어디로 보내실까?' 이 질문을 항상 기억해야 해.

2. '어린 양'으로 '이리 가운데' 보내신 이유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 70명의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보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어.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이게 좀 이상하게 들릴 수 있어. 하나님이 보내신다면 안전한 곳으로 보내셔야 하는 거 아니야? 아니면 이리를 상대할 수 있는 강한 양을 보내시거나, 여러 마리를 함께 보내셔야 하는 거 아니야?

그런데 예수님께서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신 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어. 사람들은 누군가를 보낼 때 그 사람이 일을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하잖아. 하지만 예수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결과나 성취가 아니라 과정과 관계야.

어린 양은 혼자서는 이리를 이길 수 없어. 그래서 보내신 분, 즉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그렇게 보내신 건, 그들이 가진 능력이나 힘이 아니라, 보내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도록 하기 위해서였지.

역사를 돌아봐도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킨 사람들은 총이나 칼을 든 권력자가 아니라, 테레사 수녀님처럼 섬기는 사람들이었어.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할 때 가장 어려운 건 문제가 너무 커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우리 힘으로 하려고 할 때 실패하는 거야.

3. '주는 대로 먹으라'는 말씀의 의미

성경에는 보냄 받은 사람들이 "주는 대로 먹으라"는 말씀도 있어. 이건 단순히 대접을 잘 받으라는 뜻이 아니야. 먹고 싶은 것을 요구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라는 거지.

왜냐하면 보냄 받은 이유는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지, 먹기 위함이 아니기 때문이야. 처음에는 복음 전할 생각으로 시작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대접이나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 신경 쓰게 되면서 복음 전하는 본질을 잊어버릴 수 있거든.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을 너무 잘 아셔서, 주는 대로 감사하며 먹으라고 하신 거야. 즉, 대가나 반응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신 근본 목적을 잊지 말라는 거지.

4. '귀신 항복'보다 '하늘에 기록된 이름'

제자들이 돌아와서 귀신들이 항복하는 것을 보고 기뻐했을 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이 말씀은 제자들이 기뻐할 때 오히려 냉정하게 들릴 수 있지만, 중요한 가르침을 담고 있어. 귀신이 항복하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때로는 복음 전하다가 거절당하고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야. 만약 귀신 항복하는 것에만 기뻐하다가 실패하면 더 큰 실망에 빠질 수 있겠지.

그래서 예수님은 기쁨의 이유를 다른 데서 찾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 이름을 기억하고 계신다는 사실 자체에서 가장 큰 기쁨을 찾으라고 하신 거야. 귀신이 항복하든, 좋은 대접을 받든, 좋은 평가를 받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주님 앞에서 기억되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는 거지.

5. '자기 짐'과 '서로의 짐'

성경은 우리가 짊어져야 할 두 가지 짐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 자기 짐: 각자 살아가면서 짊어져야 하는 책임과 짐이야. 가족, 직장, 삶의 무게 등 사람마다 짊어진 짐의 무게나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어. 중요한 건, 자기 짐을 잘 짊어지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잘 감당하는 것이야. 힘들면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중요해.

  • 서로의 짐: 공동체 안에서 함께 져야 할 짐이야. 이것은 혼자서는 도저히 들 수 없는 짐으로, 함께 짊어져야 해. 예를 들어, 교회 안에서 죄를 짓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회복시키고 받아주는 것, 이것이 바로 서로의 짐을 지는 거야.

짐을 진다는 것은 곧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야. 우리가 사는 곳에서 각자의 짐을 지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감당하는 것이지. 선교사만 보냄 받은 사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짐을 지고 살아가는 보냄 받은 사람들이야.

6. '소돔'을 바라보던 '아브라함의 마음'

우리가 짐을 짊어지고 살아갈 때, 때로는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해.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에게 "너희 발에 묻은 먼지도 떨어버리라"고 말씀하셨지. 어떤 사람들은 이걸 저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라는 뜻이야.

소돔과 고모라 성을 바라보던 아브라함처럼,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해.

7. 황폐한 땅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우리가 처음 보냄을 받을 때, 완성된 모습으로 보내지는 게 아니야. 마치 황폐한 석회석 채석장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뀌는 것처럼, 우리도 처음에는 황폐하고 어려움만 보이는 곳으로 보내질 수 있어.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기 짐을 짊어지고, 서로의 짐을 함께 짊어진다면 우리도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갈 수 있어. 우리 가정이, 우리가 일하는 곳이,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그렇게 아름다운 동산이 되기를 바라.

우리는 모두 부르심을 받았고, 또한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이야. 각자의 자리에서 짐을 짊어지고, 서로를 도우며, 예수님의 마음을 나누는 평화의 사도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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