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부터 정치까지! 공장장이 쏟아내는 무한 지식 대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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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정형돈의 제목 없음 TV: 역사 선생님 한영준과 함께하는 지식 탐험!
안녕하세요! 오늘은 역사 선생님 한영준 선생님을 모시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나눠볼 거예요.
1. 별명 부자 한영준 선생님?
- 정형돈: 한영준 선생님, 어렸을 때 별명이 하나밖에 없었다고요?
- 한영준: 네, 바로 '대두'입니다.
- 정형돈: (웃음) 제 친구 중에 '대가리'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굉장히 소두거든요. 군대 있을 때 전투모 사이즈가 60 이상인데, 선생님은 56~57 쓰셨다고요?
- 한영준: 거짓말 마세요! 높이, 넓이, 길이 다 재면 이스터 섬에 있는 사람처럼 나올걸요?
- 정형돈: (당황)
2. 경제 기자에서 유튜브 스타로!
- 정형돈: 원래 경제지 기자로 활동하시다가 유튜브를 시작하셨다고 들었어요. 슈카처럼 경제 유튜브 잘 나가는데 왜 다른 걸 하시는 거예요?
- 한영준: 회사에서도 못 건드려요. 지금도 퍼스트클래스 경제신문 파이낸셜 뉴스 증권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정형돈: 경제 기자분들이 의외로 손이 많이 보셨나 봐요. 옛날에 금감원에서 증권부 기자들이 미공개 정보로 수익 얻는 거 조사했는데, 기자들 전부 마이너스라서 더 이상 조사 안 했다는 소문도 있던데요?
- 한영준: 축구 잘하는 거랑 축구 중계 잘하는 거랑 다르잖아요. 저는 중계를 잘하는 거죠.
- 정형돈: (웃음)
3. 구독자 2년 차, 매회 레전드!
- 정형돈: 구독한 지 1년 반~2년 됐는데, 매회 레전드예요. 하나를 뽑을 수가 없어요.
- 한영준: 다 알고 말씀하시는 거 아니에요? 다음 주 뭐 해야겠다 싶어서 그때 급하게 파시는 거예요?
- 정형돈: 전체적으로 얇게는 다 알고 있죠. 이번 주에 어디 갈까 싶어서 대충 한번 보고 이야기하는 거죠.
- 정형돈: 대충 한번 보시는 거 치고 너무 깊이가 있던데요? 회사 선배들도 네가 뭘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구처럼 재밌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섭외되냐고. 딱 애매해서 섭외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 한영준: (웃음)
4. 선킴 형님과의 경쟁?
- 정형돈: 선킴 형님이랑 포지션이 겹쳐서 속상하다면서요?
- 한영준: 그렇죠. 완전히 깊은 것도 아니고, 선킴 형님은 말씀을 잘하시더라고요. 어디 가서 무슨 얘기 하려 그러면 선킴 형님이 이미 다 했어요.
- 정형돈: 삼국지 얘기도 선킴 형님이 여섯 번이나 했다고 우리한테도 얘기했어요.
- 한영준: 선킴 형님은 에피소드 중심으로 야사 쪽으로 가고, 저는 지도로 이렇게 가면서 전 세계를 툭툭 찍어가면서 하죠.
- 정형돈: 최준영 박사님도 하셨고, 선킴 형님도 하셨는데...
5. 중동 전쟁, 미래를 예견할 수 있을까? (2024년 4월 22일 기준)
- 정형돈: 지금 이스라엘과 이란 얘기를 안 할 수 없는데요. 전면전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아요.
- 한영준: 전쟁이 크게 벌어질 수 없는 이유가 두 나라가 국토를 맞대고 있지 않아요. 네타냐후 총리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국내 이슈를 해외로 돌리는 느낌이에요. 이란도 쇼라고 보는 거죠.
- 정형돈: 쇼인지, 정말 전쟁 의지가 있는지 양분해서 보기는 힘들어요. 우리나라는 서방 언론 중심으로 보거나 정치적으로 극단화돼서 '쇼야, 아니야'라고 하는데, 그렇게 딱 규정지을 수는 없죠.
- 한영준: 그냥 계속 국지전 형태로 싸우다가 누군가 중재를 나서겠죠. 중동은 원래 항상 이래요.
- 정형돈: 6월 기준으로 보면 어떨까요?
- 한영준: 이스라엘은 네타냐후가 집권 연장 수단으로 계속 쓸 거고, 이란도 반정부 시위를 견제 삼아 내부 문제를 잠재우려는 행동이 많아요. 국내 상황을 외부로 돌리는 거죠.
6. 발칸 반도와 중동의 연결고리?
- 정형돈: 왜 중동이 이렇게 맨날 전 세계 화제예요? 예전에는 발칸 반도 쪽이 그랬잖아요.
- 한영준: 발칸 반도는 사실 지역 이슈예요. 2000년대 초반에도 그랬고. 유고슬라비아 붕괴 후 독립 전쟁이 많이 벌어졌죠. 세르비아 중심으로 끌고 가려니까 크로아티아부터 독립하고 전쟁이 벌어졌어요. 세르비아가 코소보 등에서 인종 청소를 하기도 했고요.
- 정형돈: 종교적으로도 구분이 되나요?
- 한영준: 세르비아는 정교회,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는 가톨릭 성향이 강해요. 세르비아는 자기 종교를 믿지 않거나 세르비아인이 아니면 다 청소하려 했죠. 몬테네그로는 상대적으로 서유럽과 가까워서 세르비아와 분리 독립했어요.
7. 중동과 원유 수급의 관계
- 정형돈: 발칸 반도 얘기랑 중동 얘기는 왜 같이 하시는 거예요? 원유랑 상관 있나요?
- 한영준: 우리나라가 전투부대를 파병 안 한다고 알려졌지만, 소말리아 앞에 청해부대가 있어요. 원유 수출 통로는 걸프만과 홍해인데, 이걸 평화롭게 유지해야 해요. 소말리아 앞바다를 지키지 않으면 원유 수급에 큰 문제가 생기죠. 청해부대가 우리나라 선박을 지키는 전투부대예요.
- 정형돈: 소말리아 해적들 때문에 테러 당하는데, 몇 명 안 되는 해적들 때문에 대항해 시대로 가자는 건가요? 일반 선박이 무장하면 약탈도 벌어질 수 있으니 각국 해군이 나서는 거죠.
8. 종교, 세계관을 꿰뚫다!
- 정형돈: 그리스 정교, 개신교, 가톨릭, 조로아스터교, 이슬람 수니파 시아파, 유대교... 싹 한번 정리해 주시면 안 돼요? 종교 때문에 전쟁이 터지잖아요.
- 한영준: 히말라야 산맥을 기준으로 동서로 나눠볼게요. 서쪽은 신은 한 명이라는 유일신 종교 (그리스 정교, 가톨릭, 개신교, 이슬람, 유대교, 조로아스터교)를 믿고, 동쪽은 신이 여러 명이라는 다신교 (힌두교, 불교)를 믿어요.
- 한영준: 유럽인, 이란인, 인도인은 아리아 계통으로 조상이 같아요. 유목 생활을 하면서 바람, 태양을 신으로 모시는 다신교였죠. 인도로 간 아리아인은 점령 후 카스트 제도를 만든 브라만교를 유지했어요. 이에 반발해 불교가 나왔고요.
- 한영준: 브라만교는 어려운 종교가 되어버렸고, 불교는 인도 내에서 융성하다가 동북아시아로 퍼졌어요. 브라만교는 시스템 업데이트로 힌두교가 되었고, 부처님도 힌두교 신으로 포함시켰죠.
- 한영준: 이슬람교는 평등을 강조하며 인도에 퍼졌고, 불교는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중국화, 한국화되었어요. 삼국시대 불교 흡수 후 왕즉불, 유가 사상, 중국 율령을 흡수하며 나라가 고도화되었죠.
9. 유교, 도교, 법가, 무가... 사상의 갈래
- 정형돈: 유교, 도교는 종교인가요?
- 한영준: 유교는 공자, 맹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예절과 법도를 가르치며 종교처럼 발전했어요. 도교는 무위자연을 강조하며 비주류 세력이 믿었죠. 법가는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려 했고, 무가는 관용과 조화를 강조했어요.
- 한영준: 진시황제는 법가를 받아들여 통일했지만 망했고, 유교를 받아들여 나라를 다스렸죠. 현대에는 법이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고, 유교와 도교는 사상으로 남았습니다.
10. 정치 체제, 왕정부터 대통령제까지
- 정형돈: 군주제, 공화제, 전제군주제, 입헌군주제, 의원내각제, 대통령제... 너무 복잡해요!
- 한영준: 왕이 없으면 공화제, 왕이 있으면 군주제입니다. 전제군주제는 왕이 모든 권력을 갖고, 입헌군주제는 헌법에 따라 왕의 권한이 제한됩니다.
- 한영준: 프랑스 대혁명 이후 공화제가 시도되었고, 미국은 대통령제를 완성했습니다. 왕정은 황제가 다스리는 제정과 구분됩니다.
- 한영준: 태국은 왕이 권위가 세지만 헌법이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제군주제에 가깝습니다.
- 한영준: 의원내각제는 왕 밑에 총리가 행정을 총괄하고, 대통령제는 대통령이 국가 원수 역할을 합니다. 영국은 입헌군주제와 의원내각제를 병행합니다.
- 한영준: 분권형 대통령제는 대통령과 총리가 권한을 나눠 갖는 형태입니다. 이란은 최고 종교 지도자가 최고 권위를 가지는 이슬람 공화국입니다.
11. 일본의 독특한 역사
- 정형돈: 일본은 동북아시아 역사와 제도가 좀 다르다고요?
- 한영준: 네, 섬나라라서 대륙과 다른 분위기가 있습니다. 스스로를 아시아가 아닌 유럽과 가깝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12. 왕과 대통령, 호칭의 비밀
- 정형돈: 왕을 '폐하', '전하'라고 부르는 이유는 뭔가요?
- 한영준: '폐하'는 황제만 쓸 수 있고, '전하'는 제후국에서 사용했습니다. '각하'는 고급 관료를 부르는 말이었습니다.
- 정형돈: '짐'은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
- 한영준: 중국 황제가 자신을 부르는 말입니다. 조선 임금님은 보통 '고'라고 불렀습니다.
13. 봉건제, 동서양의 차이
- 정형돈: 봉건제는 지주랑 같은 건가요?
- 한영준: 동양에서는 주나라의 봉건제를 이상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서양에서는 중세 시대에 왕과 귀족이 계약으로 묶여 봉토를 주고받는 형태였습니다. '봉건주의 타파'는 근대적이지 않은 시스템을 비판하는 의미로 확장되었습니다.
14. 종교와 정치의 뗄 수 없는 관계
- 정형돈: 종교와 정치는 뗄 수 없는 관계네요. 소수가 다수를 포용하고 통치하기 위해 종교가 필요했군요.
- 한영준: 네, 맞습니다.
오늘 한영준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 정말 유익했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정형돈의 제목 없음 TV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