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이별 준비? '사후 기초 수습'으로 후회 없는 마지막 순간 만드세요!
우리 댕댕이/냥이 마지막 가는 길,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사랑하는 우리 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 보호자님들은 정말 많이 당황하고 슬프실 거예요. 하지만 아이가 편안하게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몇 가지 꼭 알아두어야 할 준비 과정이 있어요.
1. 아이가 떠났는지 확인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가 정말 떠났는지 확인하는 거예요.
- 심장 박동 확인: 아이의 가슴 (팔꿈치와 가운데 사이)에 손을 대보거나 귀를 기울여 심장 소리가 들리는지 확인해 보세요.
- 맥박 확인: 아이의 뒷다리 안쪽에 손을 넣어 맥박이 뛰는지 느껴보세요.
- 호흡 확인: 작은 아이라면 머리카락을 코 가까이에 대어 숨을 쉬는지 확인해 볼 수 있어요.
2. 아이의 몸을 편안하게 해주기
아이가 떠난 후에는 몸이 굳기 시작해요. 이때 몇 가지를 미리 해주면 아이가 더 편안하게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어요.
- 입 다물어주기: 아이의 입이 벌어지면서 혀가 나올 수 있는데, 이때 몸이 굳으면 혀를 물 수 있어요. 그래서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작은 천이나 수건을 끼워 입을 살짝 다물게 해주세요. 혀도 안쪽으로 살짝 넣어주면 좋아요.
- 눈 감겨주기: 아이들은 눈을 뜨고 떠나는 경우가 많아요. 당황하지 말고, 이마부터 눈꺼풀을 부드럽게 내려 눈을 감겨주세요. 1분 정도 살짝 눌러주면 감긴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요. 만약 눈이 다시 떠지면, 몸이 굳은 정도를 봐가면서 다시 시도해 주세요.
3. 시원하게 보존해주기 (냉장 안치 권장)
아이가 떠난 후 바로 장례를 치르지 못할 경우, 아이를 보존해야 하는데요. 이때 냉동 안치보다는 냉장 안치를 권장해요.
- 왜 냉장 안치일까? 냉동을 하면 아이의 몸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원래 모습과 달라질 수 있어요. 마지막 인사를 나눌 때 아이의 원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다면 냉장 안치가 좋아요.
집에서 냉장 안치하는 방법:
- 아이스팩 준비: 아이의 크기에 맞춰 6~8개 정도의 아이스팩을 준비하세요.
- 얇은 수건 깔기: 아이스팩 위에 얇은 수건을 깔아주세요. 아이가 눕는 가운데 부분은 살짝 비워두어 양쪽에서 시원하게 해줄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 패드 깔기: 아이 몸속에 남아있던 변이 나올 수 있으니, 아이가 눕는 방향 아래쪽에 패드를 깔아주세요.
- 목 베개 해주기: 아이의 목을 살짝 받쳐줄 베개를 준비해주세요. 수건을 여러 번 접어서 만들어도 좋아요.
- 아이 눕히기: 준비된 베개 위에 아이를 조심스럽게 눕혀주세요.
- 목욕 및 털 말리기: 만약 아이가 떠나기 전에 목욕을 못 했다면, 미온수로 부드럽게 닦아주고 차가운 바람으로 털을 말려주세요.
- 아이스팩 교체: 아이스팩은 5~7시간마다 새것으로 교체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아이와 함께 72시간 정도 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4. 몸이 굳는 현상 (사후 경직)
아이가 떠나면 팔다리가 뻣뻣하게 굳는 사후 경직이 와요. 이때 너무 세게 주무르거나 마사지해주면 오히려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사후 경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풀리니, 아이의 상태를 지켜봐 주세요.
5. 이동할 때 조심하기
아이를 이동해야 할 때는 보호자님이 직접 안고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 패드 깔기: 혹시 모를 배변을 대비해 아이 엉덩이 아래쪽에 패드를 깔아주세요.
- 수건으로 감싸기: 아이를 수건으로 조심스럽게 감싸주세요.
- 목 받쳐주기: 이동할 때 아이의 목이 기울어지지 않도록 꼭 받쳐주세요. 머리가 살짝 위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 인사
사랑하는 아이를 떠나보내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살면서 겪어야 할 일처럼, 아이의 마지막을 잘 준비하고 지켜주는 것도 보호자님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에게 평생이었을 당신의 사랑을 마지막까지 꼭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