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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예감 별책부록] 300년 전에도 똑같던 주식쟁이들의 ‘이 행동’ ⟪혼돈 속의 혼돈⟫ - 이상건 센터장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혼돈 속의 혼돈: 335년 전 주식 시장 이야기

오늘 소개할 책은 조셉 드라 베가의 '혼돈 속의 혼돈'이야. 1688년에 쓰여진, 세계 최초의 주식 투자 책이라고 해. 제목부터 뭔가 심상치 않지?

왜 하필 암스테르담이었을까?

이 책이 처음 쓰여진 곳은 우리가 생각하는 뉴욕 월가가 아니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야. 왜냐하면 세계 최초의 주식 거래가 이루어지려면, 주식이 거래되는 곳이 있어야 하잖아? 그곳이 바로 암스테르담에 있었던 세계 최초의 증권 거래소였고, 증권 거래소가 생기려면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가 있어야 했지. 그게 바로 유명한 동인도 회사였어.

암스테르담, 금융의 중심지가 된 이유

암스테르담이 이렇게 금융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어.

  • 무역과 상품 거래: 네덜란드는 한때 청어 무역의 강국이었고, 향신료 무역도 엄청났어. 후추가 금처럼 귀한 대접을 받던 시절이었지. 고래 기름, 그리고 역사상 최초의 투기 사건으로 유명한 튤립 투기까지! 이런 다양한 상품 거래가 활발했어.
  • 네덜란드식 경매: 우리가 물건을 살 때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이 있잖아? '네덜란드식 경매'라고 불리는 방식도 여기서 유래했어.
  • 유대인들의 역할: 종교적으로 관용적인 나라였던 네덜란드에는 박해를 피해 온 유대인들이 많이 살았어. 이들은 이자나 대금업에 능했고, 무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지. 나중에 뉴욕을 건설한 사람들의 뿌리도 사실 암스테르담에서 온 유대인들이었어.

결국 암스테르담은 무역, 금융, 상품 거래, 투기, 경매 방식까지 발달한, 주식회사가 탄생하기에 완벽한 토양을 갖추고 있었던 거야. 심지어 이 시기에는 램브란트 같은 유명 화가들이 활동하며 미술 산업도 발달했으니, 부유한 도시였다는 걸 알 수 있지.

'혼돈 속의 혼돈'을 쓴 조셉 드라 베가

이 책을 쓴 조셉 드라 베가는 1650년경 이베리아 반도(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온 유대인이었어. 종교적 박해를 피해 암스테르담으로 왔는데, 당시 유대인들은 길드 같은 직업에 제한이 있어서 주로 무역, 환전, 사채업 등에 종사했지. 이런 경험 덕분에 금융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었던 거야.

흥미로운 건, 드라 베가 본인도 주식 투자를 해서 다섯 번 크게 벌고 다섯 번 크게 날렸다고 해. 결국 주식으로 돈을 벌지는 못했지.

왜 이 책을 썼을까?

드라 베가가 이 책을 쓴 이유는 크게 네 가지야.

  1. 재미있게 쓰기 위해서: 자신이 즐겁게 글을 쓰기 위해서.
  2. 가장 정직하고 유용한 설명서를 쓰기 위해서: 주식 거래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주기 위해.
  3. 나쁜 술수와 수법을 알리기 위해서: 시장의 속임수와 사기 행태를 폭로하기 위해.
  4. 투기를 막기 위해서: 사기꾼들의 모습을 폭로하며 투기 세상에 뛰어들지 말라고 경고하기 위해.

이 책은 원래 더 두꺼웠지만, 주식에 관한 내용만 뽑아서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었어. 상인, 철학자, 주주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당시 주식 시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지.

책 속의 주요 키워드

  • 동인도 회사: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 소유와 경영 분리, 위험 분산이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어. 우리나라의 하멜도 동인도 회사 직원이었다는 사실!
  • 세 무리:
    • 제후와 자본가: 배당 수익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시장 움직임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
    • 상인: 적정 수익이 나면 매매하며 안전하게 이익을 챙기려는 일반 투자자.
    • 투기꾼/도박꾼: 기준 없이 매매하며 가격을 자신이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
  • 황소와 곰: 주식 시장의 강세장(황소)과 약세장(곰)을 상징하는 표현. 드라 베가는 주식을 연인처럼 대하며 오르는 것에 베팅하는 사람들을 '황소 같은 투기꾼'으로, 시장을 파괴해야 돈을 버는 사람들을 '곰 같은 투기꾼'으로 표현했어.
  • 네 가지 수칙:
    1. 절대 남에게 주식 추천하지 마라.
    2. 놓친 이익은 후회 말고, 챙길 수 있는 이득은 다 챙겨라. (장어가 도망치는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다!)
    3. 주식 이익은 고블린의 보물처럼 변하니 집착하지 마라.
    4. 가치는 지속되기 힘들고 소문은 진실이 아니니, 인내와 돈(여유 자금)을 가져라.
  • 사실과 감정: 같은 정보라도 사람의 감정과 심리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는 점. 투자에서는 사실(데이터)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인간의 감정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줘.

혼돈 속의 혼돈을 관통하는 한마디

이 책의 핵심 구절은 바로 이거야.

"거래소에서는 사건 그 자체보다도 사건에 대한 기대감에 훨씬 크고 깊게 반응합니다."

우리는 종종 사건 자체보다 사건에 대한 기대감이나 두려움 때문에 더 크게 흔들려. 찰리 멍거가 말했듯이,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고, 어리석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길이야.

335년 전의 책이지만, 인간의 본성과 주식 시장의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야. 이 책을 통해 투자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어가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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