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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결전..시진핑의 최후 선택 [한방이슈] / YTN

게시일: 작성자: 자청의 유튜브 추출기

중국 외교, 숨바꼭질 끝내고 전면전으로?

1990년대 초, 중국은 톈안먼 사태 때문에 세계 무대에서 조심스러웠어. 이때 덩샤오핑이라는 지도자가 "도광 양회"라는 전략을 내세웠지. 이건 "빛을 숨기고 때를 기다려라"라는 뜻이야. 즉, 힘을 키우되 드러내지 말고 조용히 있으라는 거지. 덩샤오핑은 "냉정하게 관찰하고, 우리의 위치를 지키며, 침착하게 대응하라. 100년 동안 변하지 말라"고 말했어. 이 전략은 20년 넘게 중국 외교의 기본이 됐지.

신기하게도 힘을 숨기라는 가르침 덕분에 중국은 미국 다음 가는 G2 국가가 됐고, 이제는 더 이상 숨을 수 없게 됐어. 2012년 시진핑이 등장하면서 중국 외교는 완전히 바뀌었어. 더 이상 조용히 있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지. "도광 양회"는 "전략적 인내"였는데, 냉전이 끝나고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가 강해지던 시기에 중국은 패권을 추구한다는 의심을 피하면서 경제와 군사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어. 덩샤오핑은 미국이 소련과의 싸움으로 지쳤으니, 그 틈을 타 조용히 힘을 키우자고 생각한 거야.

이 전략은 성공했어. 중국은 2001년 WTO에 가입해서 세계 경제에 편입됐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으로 국제적인 위상을 높였지. 2010년에는 GDP 세계 2위가 됐고, 외환 보유액도 엄청나게 늘었어. 이렇게 중국은 세계 질서 속에 조용히 스며들며 강해졌지.

하지만 2012년 시진핑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어. 이게 바로 "중국몽"이야. 왜 시진핑은 덩샤오핑의 가르침을 버렸을까? 시진핑은 문화대혁명 때 시골에서 힘들게 살았지만, 동시에 개혁개방을 이끈 시중신의 아들이기도 했어. 이런 복잡한 경험 때문에 중국에 대한 집념이 강해진 거지.

그래서 외교 전략도 확 바뀌었어. "도광 양회"는 사라지고, "분발 유위"라는 새로운 전략이 등장했지. 이건 "적극적으로 나서서 영향력을 행사하라"는 뜻이야. 구체적으로는 2014년부터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만들어 군사 기지로 삼고, 1조 달러 규모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추진했어. 2020년에는 홍콩에 국가보안법을 만들어 "일국양제" 약속을 사실상 파기했고, 대만에 대해서는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군사 훈련으로 압박하고 있지.

"전랑 외교"라는 공격적인 외교도 펼치고 있어. 호주 와인에 높은 관세를 매기고, 리투아니아를 경제적으로 제재하는 식이지. 시진핑이 "도광 양회"를 버리고 "분발 유위"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해.

  1. 국력 자신감: 중국은 GDP, 국방비, 5G 특허 등 모든 면에서 강대국이 되었어. 더 이상 숨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지.
  2. 미국과의 경쟁: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무역 전쟁을 시작하고, 바이든 행정부 때는 반도체 봉쇄, 인도태평양 경제망 구축 등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시작했어. 미국이 중국을 막으려 하니, 조용히 있을 수만은 없게 된 거야.
  3. 국내 정치: 시진핑이 3연임을 하려면 강력한 중국이라는 비전이 필요했어. "중국몽"은 외교 전략이기도 하지만, 국내 정치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수단이기도 했던 거지.

이런 "전랑 외교"는 한국에게도 영향을 미쳤어. 2017년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은 "전랑 외교"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지. 한국 관광이 금지되고, 롯데마트가 영업 정지를 당하고, 한류 콘텐츠가 차단되는 등 큰 피해를 봤어. 한국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 거야.

이제 "도광 양회" 시대는 끝났어. 중국은 더 이상 숨지 않기로 했지. 그런데 세계는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까?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고, 일본은 핵심 기술 유출을 막고 있어. 경제와 안보가 얽힌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 중국 외교는 어떻게 될까? 세 가지 가능성이 있어.

  1. 전면 대결: 미국과의 패권 경쟁을 계속해서 신냉전으로 갈 수도 있어.
  2. 선택적 복귀: 중국 경제가 어려워지면 다시 조용히 힘을 키우는 전략으로 돌아갈 수도 있지.
  3. 제3의 길: 대결도 굴복도 아닌, 서로 협력하며 공존하는 길을 찾을 수도 있어. 하지만 이건 미국과 중국 모두 양보해야 가능해.

덩샤오핑은 100년 동안 변하지 말라고 했지만, 중국은 30년 만에 그 가르침을 바꿨어. 이제 중국은 더 이상 숨지 않기로 했지만,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따르지. 힘을 과시하는 것과 존중받는 것은 달라. 중국이 힘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세계 질서의 향방이 결정될 거야. 이제 우리는 "도광 양회" 이후의 시대를 살고 있고, 본격적인 패권 경쟁의 한가운데 서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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