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유전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 진짜 원인은 여기에 있습니다 (암치료 권위자 김의신 박사)
암, 유전보다 생활 습관이 더 중요해!
우리 몸 안에는 암을 일으키는 나쁜 요인과 막아주는 좋은 요인이 함께 있어. 둘 다 있어야 건강한 거야.
김의신 교수님 소개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의과대학 교수님이시고, 서울대 졸업 후 미국에서 내과, 방사선과, 면역학 등을 전공하셨어. 텍사스 대학교 앤더슨 암 센터에서 32년간 암 환자를 보고 연구하시다가 은퇴 후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셔.
암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
암은 세포가 마구마구 자라는 병인데,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고 아직 완치법이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요즘은 4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할 정도야. 50년 넘게 연구해도 아직 암을 정복하지 못한 이유는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야.
암뿐만 아니라 모든 병의 원인이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암은 만성병, 전신병, 그리고 면역병이라고 할 수 있어.
나이가 들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데, 우리는 120년 이상 살도록 설계되지 않았어. 100살까지 건강하게 사는 게 중요하지!
암은 유전병일까?
암의 근본적인 원인은 모르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건 맞아. 우리 몸의 유전자는 30억 쌍의 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람마다 이 배열이 달라서 우리는 모두 특별한 존재야.
유전자가 변하면 병이 생기기도 하는데, 모든 병의 15~20%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자의 영향 때문이야. 그래서 가족 중에 암 환자가 있다면, 그 암에 대해 잘 알고 건강 검진을 꼼꼼히 받는 게 중요해.
하지만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암에 걸리는 건 아니야. 예를 들어 치매 유전자가 있어도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거지, 꼭 걸리는 건 아니거든. 유전 검사 결과에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병에 대해 잘 알아서 예방하는 게 중요해.
유전 외에 암에 영향을 주는 요인
나머지 80%는 생활 습관 (40%)과 환경 (40%)이야.
- 환경: 농약, 좋지 않은 공기, 건축 자재에서 나오는 라돈 가스, 미세먼지, 플라스틱, 가공 식품 등 우리 주변에는 독소가 많아.
- 생활 습관: 우리 몸은 나쁜 것과 좋은 것이 균형을 이룰 때 건강해져. 좋은 음식만 너무 많이 먹어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한 생활 습관이야.
- 운동: 우리 몸은 운동을 해야 건강하게 유지돼. 스트레스는 나쁜 물질과 좋은 물질의 균형을 깨뜨리는데, 운동은 이 균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돼. 나이가 들수록 몸은 약해지기 마련인데, 60세부터는 병이 하나씩 생기기 시작하고 80세가 되면 5가지 이상 생기는 게 일반적이야.
- 식습관: 40대부터는 당분을 분해하는 인슐린 호르몬이 줄어드는데, 20대처럼 쌀밥이나 흰 밀가루를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릴 수 있어.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위산 과다를 유발하고, 이 산이 췌장이나 담도로 역류하면 췌장염, 담도염을 일으켜 췌장암이나 담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또한 장에 있는 좋은 균을 죽여서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결국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폐암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항생제도 좋은 균을 죽이니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해.
흡연, 암의 주범!
담배는 폐암뿐만 아니라 혀, 전립선, 방광, 유방암 등 거의 모든 암을 유발할 수 있어. 니코틴은 유전자를 변화시키고, 혈관병의 원인이 되기도 해. 담배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해를 끼치므로 절대 피워서는 안 돼.
정부는 국민 건강을 위해 담배를 규제해야 하며, 뉴질랜드나 영국처럼 담배 판매를 금지하거나 미국처럼 흡연 장소를 극도로 제한하는 정책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