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투자 열풍! 삼국지에서 배우는 미래 투자 전략 (ft. 김동욱)
스페이스X 상장과 삼국지, 그리고 혁신의 역사
스페이스X, 꿈을 향한 투자
일런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어. 상장 첫날 주가가 엄청나게 올랐고, 시가총액이 3,200조 원이나 됐다고 해. 미국 증시 시총 6위까지 올랐는데, 작년에는 7조 원 넘게 손실을 봤던 회사야. 이렇게 적자가 나는 회사인데도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뭘까? 바로 미래를 향한 꿈과 모험 정신 때문이야. 시장은 이런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준 거지.
스페이스X도 처음부터 잘 나갔던 건 아니야. 로켓 발사도 여러 번 실패했고, 2008년에는 파산 위기까지 갔었대.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스페이스X의 미래를 믿고 투자했던 사람들이 큰돈을 벌게 된 거야. 이건 마치 어린 나무가 나중에 큰 나무가 될 걸 보고 투자하는 '벤처 정신'과 똑같아.
삼국지의 '도원결의'와 벤처 투자
이런 모습을 보니까 옛날 소설 '삼국지'의 한 장면이 떠올랐어. 삼국지는 동양에서 아주 유명한 책인데,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나왔어. 특히 일본 작가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가 한국에도 큰 영향을 줬지.
삼국지의 시작은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는 '도원결의'야. 이들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황건적이라는 도적을 물리치겠다고 나섰어. 돈도 없고, 무기도 없고, 말도 없었지. 마치 요즘으로 치면 아무것도 없는 스타트업 같은 거야.
이때 장세평과 소상이라는 상인들이 나타나. 이들은 유비 일행에게 말 450필을 공짜로 주고, 돈과 물자까지 지원해 줬어. 심지어 나중에 큰일을 이루면 이자를 붙여 갚으라고까지 했지. 요시카와 에이지는 이걸 '상혼(商魂)', 즉 상인의 혼이라고 불렀어.
이 상인들은 유비 일행이 나중에 큰 성공을 거두더라도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했대. 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오늘날의 벤처 투자자들과 똑같아.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거지.
말에서 자동차로, 혁신의 역사
장세평이 유비에게 주었던 말은 당시 가장 중요한 이동 수단이었어. 그런데 이 말의 시대를 끝낸 건 바로 혁신 기술, 즉 자동차였지.
로버트 고든의 책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를 보면 이런 혁신들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바꿨는지 알 수 있어. 19세기 말 뉴욕은 말 때문에 악취가 나고 위생도 엉망이었대. 말똥이 2미터 높이로 쌓여 있었고,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도 많았다고 해.
그런데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모든 게 바뀌었어. 자동차는 사료도 먹지 않고, 똥도 싸지 않고, 언제나 말을 잘 들었지. 처음에는 '말 없는 마차'라고 불렸지만, 순식간에 말을 대체했어.
1879년에 처음 자동차가 만들어지고, 기술은 엄청나게 빠르게 발전했어. 1900년에는 미국에 자동차가 8,000대밖에 없었지만, 10년 만에 46만 대가 넘었고, 20년 뒤에는 900만 대가 넘었대.
헨리 포드의 모델 T는 이런 변화를 상징해. 처음에는 힘이 약했지만, 점점 더 크고 힘센 자동차로 발전했고, 가격은 절반으로 떨어졌지.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한 대량 생산 시스템 덕분에 자동차는 훨씬 싸고, 빠르고, 성능 좋은 제품이 되었어.
자동차 보급과 함께 도로도 좋아졌고, 교통 규칙도 생겨났지. 마치 지금 우리가 인공지능, 반도체, 전기차 같은 새로운 기술로 혁신적인 시대를 살고 있는 것처럼 말이야.
자동차는 말을 대체했듯이, 새로운 기술과 혁신은 계속해서 우리 삶을 바꾸고 있어. 이런 변화를 좀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