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헷갈려! 삼국시대의 진짜 의미 (13분 순삭) | 설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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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이후, 삼국시대 이전의 한반도 이야기
고조선이 끝나고 삼국시대가 오기 전, 한반도에는 어떤 나라들이 있었을까? 마치 척박한 땅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듯, 우리 민족의 여러 나라들이 생겨났어.
1. 부여: 넓은 땅에서 온 짐승 친구들
- 어디서 왔을까? 만주와 지금의 평안도, 함경도, 황해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했어.
- 어떻게 살았을까?
- 땅이 추워서 벼농사는 잘 안 됐지만, 대신 목축을 열심히 했어. 소, 말, 돼지 같은 짐승을 많이 키웠지.
- 짐승 사냥하기 좋은 겨울에 제천 행사(연고)를 열었어.
- 부족장 이름이 마가, 우가, 저가, 구가처럼 짐승 이름이었던 걸 보면 짐승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나 봐.
- 특징: 5개 국가가 연합한 연합국이었어.
2. 고구려: 산골짜기에서 강해진 용사들
- 어떻게 생겼을까? 부여에서 나온 주몽이 백두산 근처 졸본이라는 산골짜기에 세운 나라야.
- 어떻게 살았을까?
- 산이 많아서 농사를 짓기 힘들었어.
- 그래서 옆 나라를 약탈해서 먹고 살았지. 싸우고 강해질 수밖에 없었어.
- 옥저라는 나라한테 곡물을 받으면서 살기도 했어.
- 특징: 약탈 경제가 발달했고, 싸움을 잘하는 강한 나라였어.
3. 옥저와 동해: 바다를 끼고 사는 사람들
- 옥저:
- 함경도 지역에 있었고, 넓은 평야와 바다가 있어서 곡식, 물고기, 소금이 많이 났어.
- 하지만 가을만 되면 고구려한테 뜯기는 계절이었어. 그래서 추수감사절이 없었어.
- 왕이 없었고, 군장(무리의 우두머리)이 다스리는 군장국가였어.
- 동해:
- 강원도 지역에 있었고, 해산물과 과하마라는 다리가 짧은 말이 유명했어. 산에 다니기 좋았거든.
- 옥저처럼 왕이 없었고, 군장국가였어.
- 특징: 왕이 없는 군장국가였고, 고구려의 위협을 받기도 했어.
4. 사만: 따뜻한 땅에서 풍요롭게
- 어디였을까? 지금의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 있던 마한, 진한, 변한을 합쳐서 사만이라고 불러.
- 어떻게 살았을까?
- 날씨가 따뜻하고 땅이 비옥해서 농사가 아주 잘 됐어.
- 음식이 풍부해서 5월에는 수린 날, 10월에는 계절제라는 제천 행사를 열었어. 이게 나중에 단오와 추석으로 발전했지.
- 특징:
- 마한은 54개, 진한은 12개, 변한은 12개의 작은 나라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연합체였어. (총 70개 이상!)
- 나라가 많고 풍요로워서 여러 나라들이 성장하던 시기였어.
여러 나라의 성장, 그리고 삼국시대로...
이 시기에는 부여, 고구려, 옥저, 동해, 마한, 진한, 변한 등 여러 나라들이 각자 성장하고 있었어.
- 고구려는 점점 강해져서 옥저를 복속시키고, 부여와도 경쟁했어.
- 마한에서는 제일 잘 나가는 나라가 있었지만, 변두리에 있던 백제가 점점 힘을 키워 마한 전체를 통일하게 돼.
- 진한에서는 경주 지역의 사로국이라는 작은 나라가 진한 전체를 통합해서 신라가 돼.
- 변한은 12개 나라 중 6개 나라만 연합해서 가야 연맹을 이루게 돼.
이렇게 해서 고구려, 백제, 신라라는 삼국이 탄생하게 되는 거야. 하지만 가야 연맹은 왕권이 강화되지 못하고, 법(윤령)을 반포하지 못하고, 불교를 수용하지 못해서 '고대 국가'로 인정받지 못했어. 그래서 삼국시대라고 부르는 거란다.
이 시기에는 정말 다양한 나라들이 있었고,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던 거야.